셀레늄 장기간 섭취하면 전립선암 예방효과
발톱 내 셀레늄 수치 최고그룹 발암률 60% ↓
입력 2013.04.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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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을 장기간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의대의 밀란 S. 게이벨스 연구원팀(암 역학)은 6~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협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게이벨스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셀레늄이 전립선암의 진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착수시점이었던 지난 1986년 9월 당시 55~69세 사이의 남성 총 5만8,279명을 대상으로 평균 17.3년에 걸쳐 추적조사를 지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조사기간 동안 898명의 남성들이 진행성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도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셀레늄 수치가 높게 나타난 이들에게서 진행성 전립선암을 비롯한 전립선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진행성 전립선암은 각종 전립선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암이다.

연구팀은 피험자드들의 발톱 내 셀레늄 수치를 면밀히 측정했다. 이것이 혈중 셀레늄 수치와 달리 장기간에 걸쳐 셀레늄을 섭취해 왔음을 반영하는 생체지표인자이기 때문.

특히 발톱 내 셀레늄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이 60% 이상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반면 분석결과 대체로 셀레늄 수치가 낮거나 중등도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게이벨스 연구원은 “후속연구를 통해 이번에 도출된 결과가 재입증되어야 할 것”이라며 “재입증되었을 경우 셀레늄 섭취와 전립선암 예방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착수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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