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MS 치료제 ‘타이사브리’ 전권 확보
32억5,000만$ 합의금 플러스 최대 25% 로열티 조건
입력 2013.02.07 05:14 수정 2013.02.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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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 Idec社가 블록버스터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타이사브리’(Tysabri; 나탈리주맙)의 전권을 확보했다.

파트너 업체인 아일랜드 엘란社에 32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타이사브리’를 완전히 넘겨받기로 합의했음을 6일 공표한 것.

‘타이사브리’는 지난해에 전년도보다 8% 신장된 16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던 블록버스터 드럭이다. 2004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서 발매되고 있는 ‘타이사브리’와 관련해 지금까지 바이오젠 Idec社와 엘란社는 창출된 이익을 50대 50으로 배분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바이오젠 Idec는 첫 1년 동안 ‘타이사브리’ 매출액의 12%를 엘란측에 로열티로 지불키로 했다. 차후로는 매출이 최대 20억 달러에 도달했을 경우 18%를, 이 액수를 초과했을 때는 25%를 건네기로 했다.

그 동안 엘란측은 ‘타이사브리’가 오는 2016년에 이르면 25억~3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날 바이오젠 Idec는 ‘타이사브리’에 대한 전권을 확보함에 따라 2013 회계연도에 한 주당 20~30센트 안팎의 주당순이익 플러스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젠 Idec社의 조지 A. 스캥거스 회장은 “우리가 ‘타이사브리’의 전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분야에서 우리의 선도주자 지위가 한층 확고해질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타이사브리’는 미국에서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위한 단독요법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베타 인터페론으로 치료에 실패했거나 빠르게 진행되는 중증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성인환자들을 위한 고도의 활동성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발매가 이루어져 왔다.

그 후 양사는 지난달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선택약으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엘란社의 켈리 마틴 회장은 “이번에 ‘타이사브리’의 권한을 매각함에 따라 균형된 제품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투자할 여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회사 매각說을 단호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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