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동유럽 제네릭 메이커 인수 관철
이머징 마켓 교두보‧개량기술 확보 등 기대
입력 2008.09.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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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社가 결국 체크(舊 체코슬로바키아서 분리)의 제네릭 메이커 젠티바 N.V.社(Zentiva) 인수를 관철시켰다.

젠티바社의 이사회가 지난 7월 최초로 내놓았던 한 주당 1,050코루나의 인수조건에서 상향조정된 1,150코루나의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 사노피측 제안을 전원일치로 수용했기 때문.

이에 따라 사노피측은 동유럽과 중동 등 최근 새롭게 부상하면서 상당수 제약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머징 제네릭 마켓에서 교두보를 구축하게 된 것은 물론 제품력 보강과 제형개량 노하우 기술 확보 등 상당한 부수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사노피-아벤티스社와 젠티바社가 공동으로 22일 외부에 공개함에 따라 알려진 것이다. 원래 젠티바측은 사노피측의 최초 제안이 자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의 것에 불과하다며 지난 7월 18일 거부의사로 응답했었다.

사노피측은 이미 젠티바 지분 24.88%(950만株)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그러나 ‘넘버 2’ 대주주인 금융업체 PPF그룹이 사노피보다 앞서 한 주당 950코루나의 조건을 제시했던 탓에 인수戰의 추이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 주당 1,150코루나라면 69.71달러‧총 18억 유로(26억 달러)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한 동안 약세를 지속했던 달러貨가 최근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지난 7월 사노피측이 제시했던 것과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의 금액이다. 다만 체크 현지화폐를 기준으로 하면 최초 제안보다 10% 가까이 상향된 조건이다.

젠티바社는 “사노피측이 새로 제시한 조건이 지난 4월 30일 마감가격인 916.60코루나와 비교할 때 25.5%(9월 19일 마감가격 기준으로는 6%)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사노피측의 상향조정案이 제약업계에서 유사한 성격을 띈 M&A 전례들의 평균치 정도의 것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젠티바社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를 비롯한 180여종의 다양한 제네릭 제형들을 발매해 왔던 동유럽 굴지의 제네릭 메이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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