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부, 밀가루 엽산 첨가방안 의견공람
연간 최대 200여명 선천성 결손아 출생 예방 취지
입력 2019.06.14 16:41 수정 2019.06.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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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부(DHSC)의 시마 케네디 장관이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방안을 놓고 앞으로 12주 동안 의견공람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13일 공표했다.

매년 최대 200여명의 선천성 결손아 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키로 하고,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임신 전부터 임신 후 첫 12주까지 비타민B9으로도 불리는 엽산을 1일 400μg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다. 엽산이 임신 초기에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기 때문.

실제로 엽산이 충분한 수준으로 공급되지 못할 경우 태아의 뇌, 척추 및 척수에 문제가 수반되면서 신경관 결손이라 불리는 선천성 결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 보건부의 발표가 나오자 영국 영양사협회(BDA)는 같은 날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영국영양사협회의 조 인스톤 대외업무 담당국장은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도 “쌍수를 들어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반겼다.

인스톤 국장은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토록 하는 권고가 처음 고개를 들었던 것이 지난 1990년대 초의 일이었다”며 “영국에서도 전분가들은 그 같은 정책을 즉시 시행에 옮길 것을 한목소리로 거듭 주문해 왔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스톤 국장은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개선책이 시행될 경우 수많은 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엽산 결핍으로 인해 이분척추증을 포함한 신경관 결손아가 출생하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장애로 이어지면서 엄청난 의료비 지출이라는 문제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인스톤 국장의 설명이다.

인스톤 국장은 뒤이어 최근 공개되었던 한 조사결과를 상기시키면서 “영국에서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방안이 이미 채택되어 시행에 들어갔을 경우 지난 1998년 이후로만 총 2,000명 이상의 신경관 결손아 출생이 예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12주에 걸친 의견공람 기간 동안 영국 영양사협회는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해 그 같은 정책이 채택되어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인스톤 국장은 언급했다.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밀가루에 엽산이 첨가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걱정거리 또한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스톤 국장은 단언했다.

이미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밀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그 결과 신경관 결손아 출생률이 크게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해 왔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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