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감미료 섭취 대사증후군ㆍ당뇨병 촉진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 세포 내 지방축적 유도
입력 2018.03.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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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감미료 섭취가 대사증후군 발생을 촉진할 수 있는 데다 前 당뇨병 및 당뇨병과 비만을 동반한 이들에게서 그 같은 위험성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대사증후군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및 복부지방 등의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혈관질환, 심장질환,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위험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의과대학의 사비아사치 센 부교수 연구팀은 17~20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ES) 제 100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센 교수는 “사람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들과 지방 샘플을 사용해 진행한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저칼로리 감미료가 세포 내부에서 추가적인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저칼로리 감미료의 일종인 수크랄로스(sucralose)를 섭취하면 세포 내 지방 축적량이 증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포도당 수송체라 불리는 유전자의 활성이 증가하면서 세포 내부로 진입하는 포도당의 양이 증가할 때 수반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센 교수는 지적했다.

저칼로리 감미료를 섭취한 비만환자들에게서 채취한 지방 샘플을 사용해 진행한 연구에서도 동일한 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센 교수는 이미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부류에 속하는 비만환자들과 前 당뇨병 환자 및 당뇨병 환자들이 이번 연구결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저칼로리 감미료 섭취에 따른 대사증후군 촉발 위험성이 정상적인 체중의 소유자들보다 과다체중 또는 비만환자들에게서 한층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그 이유에 대해 센 교수는 과다체중 또는 비만환자들의 경우 인슐린 내성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고, 혈당 수치 또한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센 교수팀은 다빈도 섭취되고 있는 저칼로리 감미료의 일종인 수크랄로스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들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시험관에 주입한 후 12일 동안 지방의 생성을 촉진하는지 관찰하는 내용의 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0.2밀리몰(millimolar) 용량의 수크랄로스를 주입했을 때 지방생성과 염증발생의 생체지표인자로 알려진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했음을 센 교수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수크랄로스 0.2밀리몰은 하루에 4개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마셨을 때의 저칼로리 감미료 섭취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센 교수팀은 이와 별도로 수크랄로스, 아스파탐(aspartame) 및 아세설팜 칼륨(acesulfame potassium) 등의 저칼로리 감미료를 섭취한 18명의 조사대상자들로부터 복부지방 생검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4명은 건강한 정상체중의 소유자들이었지만, 14명은 비만환자들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정상체중 조사대상자들의 경우에는 유전자 발현에 유의할 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비만환자 또는 과다체중자들에게서는 저칼로리 감미료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포도당의 세포 내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지방생성 유전자들이 과다발현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센 교수는 “앞서 8명의 소수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에서 같은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며 “보다 다수의 조사대상자들로부터 동일한 결과가 나온 만큼 저칼로리 감매료의 대사계 장애 유발 가설에 한층 무게를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센 교수는 “세포배양 실험에서 수크랄로스가 활성산소의 축적을 촉진시키면서 세포활성을 저해하고 대사계의 작용을 저해해 세포 내 지방축적량이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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