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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과 급성 위장염 등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억제하는 데 구연산이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따라서 레몬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중증 위장관계 감염증을 가장 빈도높게 유발하는 병원체를 억제하는 안전하고도 실용적인 살균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독일 국립암연구소(DKFZ)의 그란트 G. 한스만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바이러스학’誌(Virology) 8월호에 게재한 ‘구연산염으로 노로바이러스 입자를 처리했을 때 나타난 효과’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노로바이러스는 병원이나 크루즈선, 학교 등 지역사회에서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까닭에 주로 오염된 손이나 식품 등을 통해 분변-구강 경로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돌발성 설사와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된다.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하고 무해한 살균제가 매우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스만 박사는 설명했다.
한스만 박사팀은 오렌지나 석류 등의 과일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했던 연구사례들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는 구연산염이 노로바이러스 외피(外皮)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음을 발견했던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연구사례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스만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서 발견된 내용이 다른 많은 과학연구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우연의 산물이었지만,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었다”며 연구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노로바이러스가 세포배양을 통해 증식할 수 없는 관계로 구연산의 농도를 높이면서 노로바이러스 유사입자들(virus-like particles)에 나타낸 완충작용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로바이러스 유사입자는 실제 노로바이러스의 외피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것이었다.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스만 박사팀은 바이러스 유사입자들이 구연산염과 결합된 후 형태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X-레이를 사용한 결정(結晶) 구조 분석법을 통해 관찰한 결과 레몬주스 등에 들어 있는 구연산염이 숙주결합에 관여하는 바이러스 유사인자의 돌기(결합 주머니) 부위와 정확하게 결합했음이 눈에 띄었던 것.
이처럼 구연산염이 조직-혈액형 항원과 결합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스만 박사는 “오염된 식품에 레몬주스를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것 만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구연산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들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나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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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과 급성 위장염 등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억제하는 데 구연산이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따라서 레몬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중증 위장관계 감염증을 가장 빈도높게 유발하는 병원체를 억제하는 안전하고도 실용적인 살균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독일 국립암연구소(DKFZ)의 그란트 G. 한스만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바이러스학’誌(Virology) 8월호에 게재한 ‘구연산염으로 노로바이러스 입자를 처리했을 때 나타난 효과’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노로바이러스는 병원이나 크루즈선, 학교 등 지역사회에서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한 까닭에 주로 오염된 손이나 식품 등을 통해 분변-구강 경로로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돌발성 설사와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수반하게 된다.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안전하고 무해한 살균제가 매우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스만 박사는 설명했다.
한스만 박사팀은 오렌지나 석류 등의 과일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했던 연구사례들에 주목했다. 이 가운데는 구연산염이 노로바이러스 외피(外皮)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음을 발견했던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연구사례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스만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에서 발견된 내용이 다른 많은 과학연구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우연의 산물이었지만,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었다”며 연구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는 노로바이러스가 세포배양을 통해 증식할 수 없는 관계로 구연산의 농도를 높이면서 노로바이러스 유사입자들(virus-like particles)에 나타낸 완충작용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로바이러스 유사입자는 실제 노로바이러스의 외피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것이었다.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스만 박사팀은 바이러스 유사입자들이 구연산염과 결합된 후 형태가 변화한다는 사실을 관찰할 수 있었다. X-레이를 사용한 결정(結晶) 구조 분석법을 통해 관찰한 결과 레몬주스 등에 들어 있는 구연산염이 숙주결합에 관여하는 바이러스 유사인자의 돌기(결합 주머니) 부위와 정확하게 결합했음이 눈에 띄었던 것.
이처럼 구연산염이 조직-혈액형 항원과 결합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한스만 박사는 “오염된 식품에 레몬주스를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것 만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구연산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들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나는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