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음식ㆍ정제 탄수화물 섭취한 여성 우울증 ↑
혈당지수ㆍ혈당부하지수 높은 식품 우울증 상관성
입력 2015.08.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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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를 마시거나 잘 정제된(fefined) 식품과 다과류를 많이 섭취한 여성들에게서 우울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의 제임스 E. 갱위쉬 교수 연구팀(정신의학)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7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우울증 위험요인의 하나로서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의 섭취: 여성 건강실태 조사결과 분석’이다.

연구팀은 혈당지수(GI)가 높거나 혈당부하지수가 높은 식품과 탄수화물을 다량 함유한 식품들의 섭취와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한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난 1994~1998년 당시 총 8만7,618명의 폐경기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여성 건강실태 조사’ 결과와 이 중 6만9,954명을 대상으로 3년여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한 그룹에서 우울증 발생률이 대조그룹에 비해 22% 높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아울러 설탕이 첨가된 식품을 다량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도 우울증 발생률이 23% 높게 나타나 궤를 같이했다.

마찬가지로 통곡물을 제외한 곡물과 잘 정제된 곡물을 다량 섭취한 그룹에서 우울증 발생률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유당(乳糖), 섬유질, 주스류 이외의 과일 및 채소류를 다량 섭취한 그룹에서는 우울증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폐경기 후 여성들에게서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며 “폐경기 후 여성들의 우울증 예방‧치료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피험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를 거쳐 임상시험 형식의 후속시험이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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