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어려운 통조림 식품..파우치型 권력이동
소비자 22% “통조림 개봉 힘들다” 젊은층서 확연
입력 2014.10.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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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명당 1명 꼴에 해당하는 22%가 통조림 식품을 개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반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채소류와 수프, 육류, 생선에 이르기까지 개봉이 한결 손쉬운 파우치(pouches) 형태로 포장을 갈아타는 식품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영국에서만 소비자들이 지난해 80억 파운드 이상의 간편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었음을 주목할 만한 조사결과이다.

영국의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커내디언社(Canadean)는 이달들어 총 2,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품별 포장형태에 대한 인식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지난 14일 공개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젊은층 소비자들이 오히려 통조림 참치 및 콩 등을 개봉할 때 한층 큰 어려움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25~34세 연령대에 속한 소비자들의 28%가 통조림 식품을 개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55세 이상 연령대의 16%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을 정도.

커내디언社의 로난 스태퍼드 애널리스트는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데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빨리빨리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하는 젊은층에서 이 같은 경향이 한층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통조림을 개봉하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조림 따개를 찾거나 통조림 개봉용 링을 돌리는 데도 귀찮음을 느끼는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백(bag) 또는 파우치 형태가 생각 이상으로 어필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편 커내디언측은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선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지난해 간편함이 가장 어필하는 식품들을 구입하는 데 80억 파운드 이상을 아낌없이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태퍼드 애널리스트는 “시간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짓눌린 소비자들에게 주방에서 30초를 절약할 수 있다면 대박(big deal)에 다름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록 통조림 식품이 저렴한 가격 덕분에 여전히 슈퍼마켓 진열대의 황금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무직 근로자들이나 젊은층 가구를 중심으로 개봉이 손쉬운 파우치 또는 팩(cartons) 형태의 포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커내디언측은 개봉이 손쉬운 식품포장의 한 예로 생선조차 파우치 형태로 포장된 식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꼽았다. 지난해에만 870만 팩이 팔려나간 데 이어 오는 2018년에는 이 수치가 1,510만 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라는 것.

스태퍼드 애널리스트는 “파우치 포장식품이 통조림 식품에 비하면 여전히 틈새상품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젊은층 소비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발빠른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처럼 최근의 달라진 경향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브랜드의 사례들로 스태퍼드 애널리스트는 ‘하인즈’(Heinz)와 ‘존 웨스트’(John West) 등을 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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