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地中海) 스타일 식생활 자중해? 안될 말
스페인 연구팀, 말초혈관질환 예방효과 입증
입력 2014.01.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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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류, 올리브 오일, 견과류,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생활이 말초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임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지중해식 식생활과 말초혈관질환 예방의 상관관계를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그룹 비교 방식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중해식 식생활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임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공표된 바 있다.

스페인 나바라대학 예방의학‧공중보건학화의 미구엘 루이즈-카넬라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1월호에 게재한 ‘지중해식 식생활과 말초혈관질환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넬라 박사팀은 지중해식 식생활이 말초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55~80세 사이의 남성들과 60~80세 사이의 여성 총 7,4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이에 따라 전체 피험자들의 평균연령은 67세였으며, 이 중 58%가 여성들이었다.

피험자들은 추적조사 착수시점에서 말초혈관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지 않고 있었지만,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데다 최소한 3가지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이들로 충원됐다.

추적조사에 착수하기 전에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첫 번째 그룹은 지중해식 식생활과 올리브 오일을, 두 번째 그룹은 지중해식 식생활과 견과류를, 세 번째 그룹은 저지방 식생활을 영위토록 했다.

조사기간 동안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식생활에 대해 분기마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평균 4.8년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 종료시점에서 파악했을 때 첫 번째 그룹에 속했던 2,539명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18명과 두 번째 그룹 2,452명의 2.5%인 26명, 세 번째 그룹 2,444명의 4.7%에 달하는 45명 등 총 89명에서 말초혈관질환이 발생했음을 연구팀은 알아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중해식 식생활을 실천한 그룹의 말초혈관질환 발병률이 확연히 낮게 나타났음을 입증한 조사결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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