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생 재촉...그래서 패스트 푸드인가?
건강한 식생활 그룹보다 발병률 70% 높게 나타나
입력 2013.11.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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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푸드가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재촉한다는 사실을 재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청량음료와 감자튀김, 스낵류 등을 주로 섭취한 그룹의 경우 생선, 와인, 닭고기, 채소류 및 천연 과일주스 등을 다량 섭취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2형 당뇨병 발생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보건학‧초기진료센터의 플로리안 바우어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유럽 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에게서 식생활 패턴과 2형 당뇨병 위험성의 상관관계’.

바우어 박사팀은 패스트 푸드 섭취와 2형 당뇨병 발병의 직접적인 상관성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유럽 암‧영양실태 조사’(EPIC-NL)에 참여했던 총 2만835명의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의 관련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패스트 푸드를 섭취한 그룹의 2형 당뇨병 발생률이 70%나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특히 패스트 푸드를 즐겨 섭취하면서 활동적이지 않은 유형의 사람들에게서 2형 당뇨병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패스트 푸드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그룹의 경우 패스트 푸드 섭취량이 가장 적었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2형 당뇨병 발생률이 114%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패스트 푸드를 다량 섭취했더라도 활동적인 유형의 그룹은 패스트 푸드 섭취량이 가장 적었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2형 당뇨병 발생률이 35% 높게 나타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평소 패스트 푸드를 즐겨 섭취하면서 과일과 채소류를 멀리하는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 가운데 활동적이지도 않은 유형에 속하는 이들은 2형 당뇨병 위험성이 가장 높은 그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우어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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