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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들에게 고지방과 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한 결과 췌장암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병변이 다수 나타났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동물실험 모델을 통해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과 췌장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산하 존슨 암센터의 귀도 에이블 교수 연구팀은 의학저널 ‘암 예방연구’誌(Cancer Prevention Research) 지난달 30일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마우스 모델에서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이 초기 췌장종양의 발생을 촉진하는 데 미친 영향’.
그렇다면 ‘췌관 선암종’ 또는 췌장암이 가장 치명적인 암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실제로 췌장암은 5년 생존률이 3~5%에 불과한 데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4~6개월에 그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게다가 현재 발매되고 있는 치료제들은 품질과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에이블 교수팀은 암이 진행기로 이행되기 전에 예방하는 전략을 찾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용 쥐들에게 인위적으로 유전적 변이를 유발시켜 췌장암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KR 변이’가 나타나도록 했던 것.
이를 위해 에이블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을 거쳐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을 동일한 유전자 조작을 행한 뒤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하지 않았던 대조그룹과 비교분석하는 연구작업을 진행했다.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은 체중증가와 대사장애 등 비만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들과 상당부분 유사한 증상을 나타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정상적인 사료를 공급받았던 그룹은 14개월 후 체중이 평균 7.2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받은 그룹의 경우에는 평균 15.9g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정상적인 사료를 공급받은 그룹은 똑같이 췌장암 발병을 유도하기 위한 유전적 조작을 거쳤음에도 불구, 관찰된 병변 수치가 일부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한 그룹은 병변 수치가 훨씬 많았을 뿐 아니라 췌장의 건강도가 훨씬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 교수는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대사장애와 인슐린 수치의 증가, 췌장조직 내 염증, 췌장 상피 내 종양 등 췌장암 발생의 전조증상들이 확연하게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같은 병변들이 실제 췌장암으로 진행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므로 저지방‧저칼로리 식생활의 실천 등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해 발암 예방전략을 강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에이블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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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들에게 고지방과 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한 결과 췌장암의 전조증상으로 알려진 병변이 다수 나타났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동물실험 모델을 통해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과 췌장암 발생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산하 존슨 암센터의 귀도 에이블 교수 연구팀은 의학저널 ‘암 예방연구’誌(Cancer Prevention Research) 지난달 30일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마우스 모델에서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이 초기 췌장종양의 발생을 촉진하는 데 미친 영향’.
그렇다면 ‘췌관 선암종’ 또는 췌장암이 가장 치명적인 암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실제로 췌장암은 5년 생존률이 3~5%에 불과한 데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4~6개월에 그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
게다가 현재 발매되고 있는 치료제들은 품질과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에이블 교수팀은 암이 진행기로 이행되기 전에 예방하는 전략을 찾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실험용 쥐들에게 인위적으로 유전적 변이를 유발시켜 췌장암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KR 변이’가 나타나도록 했던 것.
이를 위해 에이블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을 거쳐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해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을 동일한 유전자 조작을 행한 뒤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하지 않았던 대조그룹과 비교분석하는 연구작업을 진행했다.
비만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은 체중증가와 대사장애 등 비만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성들과 상당부분 유사한 증상을 나타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정상적인 사료를 공급받았던 그룹은 14개월 후 체중이 평균 7.2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받은 그룹의 경우에는 평균 15.9g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게다가 정상적인 사료를 공급받은 그룹은 똑같이 췌장암 발병을 유도하기 위한 유전적 조작을 거쳤음에도 불구, 관찰된 병변 수치가 일부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한 그룹은 병변 수치가 훨씬 많았을 뿐 아니라 췌장의 건강도가 훨씬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블 교수는 “고지방‧고칼로리 사료를 공급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대사장애와 인슐린 수치의 증가, 췌장조직 내 염증, 췌장 상피 내 종양 등 췌장암 발생의 전조증상들이 확연하게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같은 병변들이 실제 췌장암으로 진행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되므로 저지방‧저칼로리 식생활의 실천 등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통해 발암 예방전략을 강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에이블 교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