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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 한 유전적 변이가 지중해식 식생활 패턴과 상호작용하면 오히려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영양섭취와 유전자 기능 사이의 상관관계, 그리고 이것이 만성질환 위험성을 비롯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분야인 영양유전체학(nutrigenomics)의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부속 미국 농무부 노화관련인간영양연구소(USDA HNRCA)의 호세 M. 오르도바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당뇨협회(AD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당뇨병 관리’誌(Diabetes Care) 온라인版에 지난 1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지중해식 식생활이 심혈관계 위험요인 및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TCF7L2-rs7903146 동질이상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오르도바스 박사팀은 유전적 요인들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스페인에서 총 7,018명의 남‧녀를 피험자로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지중해식 식생활 또는 저지방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형의 식생활을 실천하는 동안 평균 4.8년에 걸쳐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오르도바스 박사는 “수 천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여러 해에 걸쳐 영양학적 개입 방식의 시험을 통해 유전자와 식생활의 상호작용이 뇌졸중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식생활 변화로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할 수 있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오르도바스 박사팀은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혈당 대사에 관여하지만 심혈관계 질환과의 상관성은 아직까지 분명하게 규명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전사인자(轉寫因子) 7-유사 2(TCF7L2) 유전자의 변이에 초점을 맞췄다.
TCF7L2 동질이상(polymorphisms)은 2형 당뇨병과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전체 피험자들의 14%가 2쌍의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 질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부류에 속했다.
그런데 이처럼 2쌍의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지중해식 식생활을 통해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킨 성과가 눈에 띄었다. 섭취한 먹거리가 뇌졸중 민감도의 증가를 억제해 1쌍의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이들에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뇌졸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저지방 식생활을 실천한 대조그룹 가운데 2상의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이들은 1쌍의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터프츠대학 식품영양학‧정책학부 교수이기도 한 오르도바스 박사는 “이 같은 상호작용이 눈에 띌 수 있었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보다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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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과 깊은 관련이 있는 한 유전적 변이가 지중해식 식생활 패턴과 상호작용하면 오히려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영양섭취와 유전자 기능 사이의 상관관계, 그리고 이것이 만성질환 위험성을 비롯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분야인 영양유전체학(nutrigenomics)의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부속 미국 농무부 노화관련인간영양연구소(USDA HNRCA)의 호세 M. 오르도바스 박사 연구팀은 미국 당뇨협회(AD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당뇨병 관리’誌(Diabetes Care) 온라인版에 지난 1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지중해식 식생활이 심혈관계 위험요인 및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TCF7L2-rs7903146 동질이상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오르도바스 박사팀은 유전적 요인들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스페인에서 총 7,018명의 남‧녀를 피험자로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지중해식 식생활 또는 저지방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유형의 식생활을 실천하는 동안 평균 4.8년에 걸쳐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오르도바스 박사는 “수 천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여러 해에 걸쳐 영양학적 개입 방식의 시험을 통해 유전자와 식생활의 상호작용이 뇌졸중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식생활 변화로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할 수 있었다고 의의를 평가했다.
오르도바스 박사팀은 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혈당 대사에 관여하지만 심혈관계 질환과의 상관성은 아직까지 분명하게 규명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전사인자(轉寫因子) 7-유사 2(TCF7L2) 유전자의 변이에 초점을 맞췄다.
TCF7L2 동질이상(polymorphisms)은 2형 당뇨병과 밀접히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전체 피험자들의 14%가 2쌍의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 질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부류에 속했다.
그런데 이처럼 2쌍의 유전자 변이를 나타내는 피험자들의 경우에도 지중해식 식생활을 통해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킨 성과가 눈에 띄었다. 섭취한 먹거리가 뇌졸중 민감도의 증가를 억제해 1쌍의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이들에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뇌졸중 발생률을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저지방 식생활을 실천한 대조그룹 가운데 2상의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이들은 1쌍의 유전자 변이 또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터프츠대학 식품영양학‧정책학부 교수이기도 한 오르도바스 박사는 “이 같은 상호작용이 눈에 띌 수 있었던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보다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