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ㆍ비타민B12, 고령자 뇌 기능 감퇴 저해
순간기억 및 지연기억 등 향상에 유의할만한 성과
입력 2011.12.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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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과 비타민B12를 장기간에 걸쳐 함께 섭취할 경우 고령자들의 뇌 기능 향상을 촉진시키는 성과가 기대된다.”

호주국립대학 의대 부속 정신건강연구소의 재나인 G. 워커 박사 연구팀이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우울증의 제 증상을 나타내는 지역거주 고령자들에게 엽산과 비타민B12를 섭취토록 한 결과 나타난 인지기능 감퇴 예방효과-노화 초월 프로젝트’.

그렇다면 나이가 듦에 따라 뇌 기능의 감퇴가 나타나게 되는 데다 비타민B12, 엽산, 니아신 등의 장기적인 결핍이 인지기능 감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것이 치매가 발병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워커 박사팀은 피험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한 뒤 매일 400 μg의 엽산과 100 μg의 비타민B12 또는 위약(僞藥)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총 900명으로 구성된 피험자들은 평소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제 증상을 나타내는 60~74세 사이의 고령층 성인들이었다.

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12개월과 24개월이 경과했을 때 전화 면접조사와 간단한 성인 대상 인지기능 테스트를 진행해 피험자들의 인지기능 변화를 체크했다.

그 결과 엽산과 비타민B12를 꾸준히 섭취했던 피험자들의 경우 24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순간기억, 지연기억 등이 위약을 섭취한 대조그룹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다만 방향감각과 주의력, 의미 기억력, 인식 처리속도, 정보 보고력 등은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워커 박사는 “엽산과 비타민B12를 장기간 함께 섭취할 경우 특히 순간기억과 지연기억을 개선하는 데 성과가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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