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저칼로리 식생활 만으로 당뇨병 치유 시사
1일 600kcal 섭취 효과 예비 임상시험서 관찰
입력 2011.06.28 14:41 수정 2011.06.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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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超)저칼로리 식생활을 통해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 예비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되어 당뇨병은 평생 안고 가는 만성질환이라는 상식을 무색케 하고 있다.

즉, 1일 600kcal의 초저칼로리 식생활을 2개월 동안 지속토록 한 결과 췌장 내부의 과도한 지방이 제거되면서 인슐린 분비기능이 정상적인 상태로 개선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영국 뉴캐슬대학 세포의학연구소의 K. G. 홀링스워스 박사 연구팀은 유럽 앙뇨연구협회(EASD)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다이어베톨로지아’(Diabetologia) 6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2형 당뇨병의 치유(Reversal): 췌장과 간의 중성지방(triacylglycerol) 감소와 관련한 베타세포의 기능 정상화’.

홀링스워스 박사팀은 11명의 고령층 당뇨병 환자 피험자들에게 다이어트 음료와 전분이 배제된 채소류 등으로 구성된 1일 600kcal의 익스트림 다이어트(extreme diet)를 8주 동안 실행토록 했었다.

피험자들은 연령대가 49.5±2.5세였으며, 체질량 지수는 33.6±1.2kg/m²였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피험자 전원의 당뇨병 제 증상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64%는 시험이 종료된 후 3개월이 지날 때까지 당뇨병 증상들이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건강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췌장 내 인슐린 분비기능, 그리고 간과 췌장 내 지방량 등에서 별다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게다가 불과 일주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공복시 혈당 수치를 측정했을 때 당초의 9.2±0.4 mmol/L에서 5.9±0.4 mmol/L로 떨어져 정상적인 수준으로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또 8% 수준에 달했던 췌장 내 지방 수치가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수치인 6%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간 내부의 중성지방 수치 또한 12.8±2.4%에서 74±5%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홀링스워스 박사는 “베타세포의 기능과 간 내부의 인슐린 민감성이 에너지 섭취량 제한만으로 정상화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이는 췌장과 간 내부의 중성지방 축적량이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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