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함께 하는, 신약개발 중심 약학회 만들 것"
약학회장 출마한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 "FIP 총회 유치할 것"
입력 2010.09.03 10:46 수정 2010.09.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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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

대한약학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약학회, 신약개발의 중심이 되는 약학회'를 앞세워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정세영 후보(기호 2번)는 2일 기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대한약학회가 산학연관이 함께 고민하고, 신약개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뛰어난 기술과 소재를 갖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이를 산업화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약학회가 나서서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얘기다.

정세영 교수는 이를 위해 신약개발을 위한 TF를 따로 꾸려 세부 주제를 다루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동안 연구한 기술과 소재를 발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한 국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산업체는 물론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관(官)이 함께 참여해 약가 문제나 리베이트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토론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약학회 중심의 신약개발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학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약학회는 친목 의미가 강하다"면서 "분과 중심의 운영방향도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 교수는 약학회 지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학대학이 20개에서 35개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별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부에서 능동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 교수는 지원을 확대해 현재 영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부를 충청과 강원 등으로 폭넓게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약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더라도 결과는 10여년 뒤에나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인접한 일본과 중국과의 교류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모인 힘을 바탕으로 세계적 약학회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주장이다. 거시적 목표로 정 교수는 만약 약학회장이 된다면 임기내에 FIP(국제약학연맹) 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만명 가까운 관계자가 참석하는 총회를 유치한다면 대한약학회는 물론 우리나라 약학의 위상 대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정 교수는 전했다.

이와 함께 학술지가 국제적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교수는 "SCI 등재를 위해서는 생물과 화학 분야를 나누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누군가는 비난을 받더라도 국제적 위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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