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특이성 항체’ 타깃 항암제, 올해도 두각 보일까
ASH서도 주목되는 개발 분야…국내외 제약사, 기술 및 신약 연구 활발
입력 2020.01.10 06:00 수정 2020.01.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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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암제 개발에 있어 ‘이중특이성 항체’가 차세대 키워드로 뜨겁게 떠올랐던 가운데, 올해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BiTE)는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해 단백질과 종양 용해 T세포를 동원하는 수단으로서 탐구돼 왔다. 이는 2개 이상의 여러 표적으로 활용 범위가 높아 선호된다.

특히 혈액종 항암제 분야에서는 이중 항체를 이용한 신약이 성공함에 따라 개발에 가장 열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61차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최신임상발표 세션을 통해 혈액종양 분야 신약후보물질들과 차세대 항체약물들의 임상 데이터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종양침윤림프구(TIL), T세포 수용체(TCR), 키메릭항원수용체(CAR) 세포치료제, 이중특이성 항체와 면역관문억제제 등이 발표되면서 암젠의 ‘이중특이성 T세포 접목 기술(BiTE)' 발표도 관심이 집중됐다.

암젠의 BiTE 기술은 이중 항체를 이용한 대표적 신약 중 하나인 ‘블린사이토’를 대두로 다발성 골수종을 포함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및 비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약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혈액종이 아닌 다른 종양에서도 이중특이성 항체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프론티어(frontiers) 저널(2019; 10: 1396)에 게재된 중국 우한 화종 과학기술대학교 리앙 조(Liang Zhao)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TfR 및 CD3(TfR-BiTE)을 대상으로 하는 BiTE를 개발하고 암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트랜스페린 수용체(TfR)는 세포 내에 철이 끼여 들어가게 하기위해, 트랜스페린에 있는 특이적 수용체로 빠르게 증식하는 종양 세포의 표면에서 높게 발현된다. 연구팀은 TfR-BiTE이 T세포의 활성화, 사이토카인의 방출로 암 세포의 선택적 용해를 유도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 TfR-BiTE은 시험된 쥐의 HepG2 세포 25~75%를 24시간 이내에 사멸시켰고 CD8 및 CD4 증가와 동시에 대조군 항체보다 훨씬 더 많은 인터류킨2(IL-2)의 생성(44.18 배)을 유도했다. 특히 간이나 신장에 나타나는 고형 종양 부위에 T세포를 효과적으로 모집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독성이나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이중특이성 항체를 이용한 국내외 대규모 제약사들의 연구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혈액암을 타깃한 연구가 활발하다. 암젠의 ‘AMG 420’, 로슈의 ‘모수네투주맙’, 리제네론의 ‘REGN1979’, 세엘진의 ‘CC-93269(항 BCMA x CD3)’, 애브비의 ‘HPN217’ 등이 임상준비 및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선 BiTE 기술을 도입,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이 앱클론과 손잡고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펜탐바디’라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종근당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CKD-702’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현 임상 1a 단계)과 이중항체 면역항암제(4-1BB 기반 ABL10X 시리즈, PD-L1 기반 ABL50X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ABL001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애뉴얼 안티바디 서밋(Annual Antibody Summit,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부분 약물반응을 보여 이후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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