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총매출서 수출비중 10%
삼아제약 등 16개사 수출 비중 1%도 안돼, 녹십자·유한 상반기 수출 1천억 넘어
입력 2018.08.23 06:20 수정 2018.08.2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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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성과는 그다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제네릭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제약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보다는 내수시장이 안주한 이른바 '우물안 개구리식'의 경영에 치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기업들의 2018년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파악됐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제약사 제외)

이는 2016년의 12.5%, 2017년의 12.0%와 비교할 때 수출 비중이 감소한 것이다.

상장제약사중 수출 금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녹십자였다 녹십자는 올 상반기에 1,132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녹십자는 2016년 2,038억, 2017년 2,133억의 수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에 1,020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465억과 2,606억의 수출을 기록해 상장제약사중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살장제약사중 총매출에서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종근당바이오로 78%였다. 뒤를 이어 에스티팜 75%, 코오롱생명과학 73%, 경보제약 48%였다. 이들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외에 총매출에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동아에스티로 24%였다. 뒤를 이어 녹십자 21%, 영진약품 20%, 신신제약 17%, 일양약품 15%, 한미약품 14%,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4%, 유한양행 14%, 국제약품 13%, 신풍제약 12%, 대한뉴팜 12%, 동국제약 11%, 대웅제약 10% 등 조사 대상 상장제약사 63곳중 총매출에서 수출비중이 10%를 넘는 곳은 17곳에 불과했다.

이는 상장제약사 3곳중 1곳만 수출비중이 10%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는 달리 총매출에서 수출비중이 1% 미만인 제약사도 16곳으로 집계됐다. 또 삼아제약과 알보젠코리아는 해외 수출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보유한 일부 제약사들에게만 국한될 뿐, 제네릭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상당수 제약사들은 성과가 쉽사리 나지 않는 해외시장 개척보다는 내수시장에 안주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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