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여성임원 비율 8%에 불과…유리천장 심각
65개 업체중 22개사는 여성임원 전무(全無), 한미약품 8명으로 최대
입력 2018.05.23 06:20 수정 2018.05.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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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제약사 임원중 여성은 10명중 1명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돼 유리천장이 심각한 산업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 65개사의 2018년 3월말 기준 임원 현황(등기, 미등기, 사외이사 포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주회사, 바이오제약사 제외)

 

조사대상 65개사의 총 임원수는 1.020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92%인 941명, 여성은 8%인 78명이었다.

상장제약사 여성 임원중에는 대주주와 친인척도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약사 여성임원은 5%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사 여성 임원은 대부분 연구개발, 품질관리, 학술 등의 파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65개 제약사중 여성임원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 8명이었다. 뒤를 이어 한독 7명, 한국콜마 5명, 알보젠코리아 5명, 보령제약·종근당 각각 3명, 녹십자·대화제약·동구바이오제약·동성제약·동화약품·부광약품·삼아제약·삼진제약·신일제약·우리들제약·유나이티드제약·유유제약 등 12개 각각 2명 등으로 파악됐다.

여성임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독이었다. 한독은 총 22명의 임원중 여성은 6명으로 그 비율은 27%였다. 이어 한미약품은 총 41명의 임원중 여성은 20%인 8명, 알보젠코리아는 총 21명의 임원중 여성은 19%인 4명 등이었다.

조사대상 65개 제약사중 22개 업체는 여성 임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임원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은 보령제약(김은선), 알보젠코리아(장영희), 부광약품(유희원), 이연제약(정순옥), 삼아제약(허미애) 등 5개 제약사였다. 이들 여성 대표이사중 전문경영인 출신은 부광약품의 유희원 대표이사와 알보젠코리아의 장영희 대표 2명에 불과했다.

제약산업이 여성직원들이 임원으로 승진하기 어려운 산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상장제약사 직원들의 남여 성비 비율은 72 : 28로 조사됐다. 3월말 현재 조사대상 65개 제약사의 총 직원 수는 4만 167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2만 8,853명, 여성은 1만 1,282명으로 집계됐다.

상장제약사중 직원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2,255명이었고, 종근당 2,015명, 녹십자 1,995명, 유한양행 1,776명, 대웅제약 1,560명, 동아에스티 1,493명 등 직원이 1,000명 이상인 제약사는 11개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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