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래핑된 의약품 바코드 리딩에 업무 가중
현장선 랩 포장 벗기고 피킹 일상화…문제제품 협회 차원 대응 주문
입력 2017.08.24 06:10 수정 2017.08.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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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체들이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코드 리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바코드 리딩에 문제가 있는 제품들에 대해선 유통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개별포장에 씌워진 비닐래핑으로 인해 바코드 리딩을 할 수 없는 의약품이 적지 않은 상황. 이로 인해 추가적인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A제약사의 경우 상당수 제품들이 원래 출하된 상태론 바코드 리딩이 사실상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바코드 자체가 작은데다 래핑이 돼 있다 보니 난반사로 인해 리딩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이로 인해 유통업계 현장에서는 이들 품목에 대해선 아예 작업자들에게 시작부터 래핑을 벗기고 바코드를 리딩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비닐로 묶음포장된 제품군의 경우 제품들이 겹치는 부분에 바코드가 위치하면서 묶음포장을 뜯어내고 개별제품별로 바코드를 리딩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개선을 요구해왔다.

여기에 개별 포장된 제품에서조차 바코드 리딩 문제가 불거지면서 의약품유통업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개별제품에 비닐 등으로 래핑을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작 약국과 병의원에 의약품을 공급해야 하는 유통업체에게는 업무량만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바코드 리딩에 문제가 생기는 제품에 대해 리스트 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료가 취합 되는대로 협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적인 제품의 포장 형태를 개선토록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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