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상 2000년 이후 1,300곳 이상 급증
2004년말 2,356곳, 개설조건완화·품목영업 증가 원인
입력 2015.10.05 12:04 수정 2015.10.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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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1,000여곳에 불과하던 의약품 도매상이 지난해는 2,356곳으로 14년동안 무려 1,300여곳이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15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말 의약품도매상은 2,356곳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에는 1,45곳에 불과했으나 이후 급속도로 증가했다.

2003년 1,500곳을 넘었으며, 2009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2,424곳을 기록했다.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에 2,393곳, 지난해는 2,356곳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도매상이 2000년이후 급증한 것은 각종 규제완화조치로 의약품 도매상 개설 요건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또 의약분업 시행이후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대상으로 한 도매상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종합도매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영악화로 문을 닫는 도매상에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성일약품 부도를 시작으로 송암약품, 와이디피 등 중견 도매업체들이 경영악화로 잇따라 사업을 정리했다.

최근에는 병원전문 도매업체들의 경영도 악화되고 있으며, 올해 부도처리된 모 업체 대표는 자살을 하기도 해 업계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한편, 의약품 도매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과반수가 넘는 곳이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726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474곳, 인천 62곳 등 수도권 의약품도매상이 1,262곳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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