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GSK 대립 종식이후 다국적 제약사 태도 급변
유통비용 인상 긍정 검토 입장 유통협회에 전달 회사 늘어
입력 2014.10.15 12:00 수정 2014.10.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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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의약품 유통업계간의 유통비용 대립이 종식된 이후 다국적 제약사들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유통비용 인상은 불가하다는 기존의 방침을 변화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

일부 업체는 관계부서에 유통비용 개선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유통업계에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GSK는 의약품 유통업계의 요구안을 받아 들여 금융비용 일부가 포함된 유통비용 인상안에 대해 합의했다.

인상안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통업계가 주장해 온 손익분기점 수준인 8% 후반안까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GSK에 대한 의약품 유통업계의 요구에 굴복하지 말 것을 응원(?)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은 비상이 걸리게 됐다.

대다수 다국적 제약사들은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이 5-6%에 불과한 실정이다.

GSK와의 협상 타결이후 유통업계는 기세등등해졌으며, 다국적제약사들은 유통업계의 행후 접촉대상이 누가 될지를 놓고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유통업계가 다국적 제약사에게 대화 형식으로 유통비용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거부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는 의약품 취급 거부라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유통업계의 집단행동 돌입시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우려됨은 물론, 갑의 위치를 악용해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나쁜 기업'으로 매도당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의약품 유통업계의 유통비용 인상안 수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이다.

의약품유통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GSK와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 그동안 낮은 수준의 의약품 유통비용을 제공해온 것으로 지목받은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협회와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며 "일부 업체는 내부적으로 유통비용 인상을 검토중이니 회사 이름만은 거론하지 말라는 요청도 하고 있다"고 달라진 다국적 제약사들의 입장을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유통협회도 다국적 제약사와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며 "도매업체들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해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비용 인상안을 제시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GSK가 의약품 유통업계의 요구안을 수용해 의약품 유통비용을 인상한 것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고압적 영업방침을 개선하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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