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유통비용 문제 해결위한 상설협의체 제안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제품 앞세운 횡포 비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입력 2014.08.20 15:30 수정 2014.08.20 15:34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대한약사회가 제약과 도매업체간의 유통비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업계 각 단체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대한약사회 최두주 경영개선본부장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국적제약사 유통비용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패널로 나서 의약품 도매 유통비용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입장을 밝혔다.

최두주 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요앙기관에 공급된 의약품 규모는 19조 5천억원이며, 이중 87.3%인 17조원이 의약품도매업체를 통해 공급되는 등 도매업체가 의약품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이같은 거래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의약품도매업체들의 규모는 매우 영세해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최두주 본부장은 덧붙였다.

국내 의약품도매도매업체의 수가 2013년말 기준으로 2027개로 미국의 10배, 일본의 14배에 달하고 있지만 도매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00만달러로 미국 28억 4,800만달러, 독일 2억 1,200만달러, 영국 1억 4,300만달러, 일본 4억 800만달러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는 것.

최두주 본부장은 "도매업체의 과당경쟁으로 금융비용이나 불법적인 리베이트 제공, 1원낙찰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 품목도매 등 많은 문제점이 양산되고 있다"고 도매업체들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마진율이 평균 10% 내외이나 다국적제약사는 5-6%에 불과하고, 정부에서 인정하고 있는 금융비용이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비용도 인정하지 않고 오리지널 제품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두주 본부장은 "약국은 환자에게 원활하게 의약품을 공급할 책임이 있으며, 이는 의약품도매업체의 원활한 의약품 공급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며 "의약품도매업체와 제약사간 적정 유통비용과 약업계의 공동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약사회-제약협회-다국적의약산업협회-의약품유통협회'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최한 유통비용 관련 토론회에서 대한약사회가 약업계 각 단체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은 다국적 제약사와 도매업체간의 유통비용 갈등을 중재하겠다는 의도와 함께 약사회가 유통업계와 동반자적 관계라는 강조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김수정 사랑의병원 원장 “미슬토 주사요법, 표준 치료와 병행 시 시너지 극대화”
"아토피 치료, 피부 개선 넘어 삶의 회복으로…MDA가 바꾼 치료 목표"
"비판 넘어 대안 제시하는 약준모로"…약준모가 학술제에 담은 '미래'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대한약사회, 유통비용 문제 해결위한 상설협의체 제안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대한약사회, 유통비용 문제 해결위한 상설협의체 제안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