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다국적제약, 유통마진 갈등 점입가경
손익분기점 이하 유통마진 제품 취급 거부 기류 확산
입력 2014.07.24 06:55 수정 2014.07.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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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와 의약품도매업체들간의 유통마진을 둘러싼 갈등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30여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는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제시한 유통마진 인상안을 거부하기로 했다.

GSK는 사후마진을 02.-05%까지 올려 업체들에게 6.5%에서 최대 7%까지 유통마진을 제공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약업발전협의회는 손익분기점 수준의 유통마진이 8%대 후반이라며 GSK의 제시안을 거부했다. 

또 약업발전협의회는 다국적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도매업체들이 GSK의 제품 취급 거부가 유력한 대응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손익분기점 이하의 유통마진을 제공받고 제품을 취급할 경우 경영 위기가 심화된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약업발전협의회의 한 회원사는 "업체들 사이에 경영 악화를 심회시키는 다국적제약사 제품을 취급하지 말자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만간 개별적으로 GSK 등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도매업체가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에 맞선 도매업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개별 업체들이 제품 취급 거부에 나서면 협회도 어쩔 수 없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에 대해 도매업체들의 제품 취급 거부 투쟁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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