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도 일괄약가인하 쓰나미 맞았다"
2011년 영업이익률 5.9%서 2012년 2.2%로 추락, 지난해 4.2%로 호전세
입력 2014.04.17 12:36 수정 2014.04.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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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의 현지법인들도 지난 2012년 3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제도의 직격탄을 맞아 영업이익이 악화됐던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2012년 영업이익률이 최하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12월 결산 다국적 제약사의 2013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의 5.9%에 비해 감소한 것이지만 2012년의 2.2%에 비하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2012년은 4월에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서 국내 토종 제약을 비롯해 다국적 제약사들도 매출감소, 수익성 악화라는 쓰나미를 맞은 바 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액과 대비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현지 법인의 영업이익률 4.2%는 국내 토종제약기업의 영업이익률 7.3%에 비하면 외형적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중 한국화이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해외 본사의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도매업체의 역할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는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2.2%의 두배 수준이다.

다국적제약사의 국내법인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한국메나리니로 33.7%였으며, 뒤를 이어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26.7%, 한국앨러간 18.2%, 한국교와하코기린 12.4%,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1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한국애보트와 한국산도스는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였으며, 국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은 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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