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리베이트 사라지지 않고 지능적으로 진화했다"
제약업계-일부 제약사 불법영업 목소리 커, 약국가-처방변경 여전
입력 2014.03.11 06:58 수정 2014.03.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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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수사기관의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가 재개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의약품 처방 유도를 위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하고 태평양제약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내부직원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제약에 대한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제약업계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제약업계의 리베이트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노골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한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모 상위권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며 "최근 2-3년들어 매출이 급증한 업체중 일부는 리베이트 제공으로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임원들이 직접 나서 리베이트를 제공하게 때문에 노출되지 않아서 그렇지 제약업계에는 여전히 리베이트가 판치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도 의약품 리베이트에 의한 처방 변경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모 약사는 "예전과 달리 처방이 변경되는 빈도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납득이 가지 않은 의약품으로 처방이 변경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며 "아마도 리베이트 제공에 의한 처방변경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제약업계의 리베이트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업계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일부 업체들의 리베이트 제공 행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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