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의약품 인지도, 전년대비 4.8%p↑…韓 바이오헬스 해외 인지도 상승세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과 인지도가 올랐다. 의약품에 대한 인지도는 13개 주요 국가 중 7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5%p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12개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13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바이오 제품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 유치와 같은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해 실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2021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해 실시했다.조사대상국은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제품이 많이 수출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중국‧일본‧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9개 국가(25개 도시)이며, 일반소비자 9120명,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75.1%로 전년대비 3.5%p 상승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 인지 비율이 전년대비 4.8%p 상승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 호주,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산업별로는 의약품 분야에서 13개 국가 중 7위, 의료기기 분야 15개국 중 7위, 화장품 분야 12개 국가 중 3위, 의료서비스는 14개 국가 중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중 특정 제품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67.1%로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특히 한국의 특정 의료기기 제품을 알고 있는 비율은 63.8%로 전년대비 4.2%p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으며, 일본, 호주, 영국 등에서도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처음으로 실시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해외 인지도는 61.3%로, 베트남‧중국‧몽골 등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가 많은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한국 의료서비스의 국가브랜드 및 파워 인지도가 강화됐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UAE‧사우디라아라비아 등에서도 높게 나타났다.한동우 단장은 “이번 조사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시 관련 국가 정보를 수집·분석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 도출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결과 중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인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2021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일본‧호주‧유럽 등 선진국에서 증가폭이 높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과 의료서비스 간 인식 역시, 베트남‧중국‧태국‧인도네시아는 제조업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모두 높았으며, 카자흐스탄‧UAE‧러시아는 제조업 대비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국가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과 의료서비스 인지도와의 상관분석 결과,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권의 중국(1위, 83.3%), 몽골(5위, 80.8%), 베트남(7위, 91.7%) 등에서 한국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동지역인 UAE(10위, 74.2%), 사우디아라비아(14위, 71.7%)는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대비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높았다.한 단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관련 주요 수출국에서 우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동일 국가에서 우리 바이오헬스 제품과 의료서비스 간의 인식도의 차이와 원인 등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해외 국가별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주영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