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로슈 OTC 부문 인수 막판 경합
가정용품업체·투자회사 등과 치열한 경쟁
입력 2004.06.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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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社가 로슈社의 OTC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치열한 막판 경합을 펼치고 있다.

경합을 진행하고 있는 상대자들은 세계 최대의 가정용품·생활용품 메이커인 영국 레키트 벤카이저社(Reckitt Benckiser)와 민간투자회사 4곳 등으로 압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4개 민간투자회사들은 미국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社(Kohlberg Kravis Roberts), BC 파트너스社, 셍방 & 파리바 아페르 앙뒤스트리엘社(Cinven & paribas Affaires Industrielles)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소 24억 스위스프랑의 인수조건을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엘과 레키트가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듦에 따라 최종 인수가격은 훨씬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며, 이달 초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바이엘과 레키트 양측은 모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에서 자사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복안에 따라 로슈의 OTC 부문 인수전에 가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바이엘은 이미 미국시장에서 로슈와 손잡고 OTC 진통제 '알레브'(Aleve) 등을 발매하고 있는 파트너 관계이다.

이 때문에 바이엘측 일부 이사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인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엘측 관계자들은 이 문제와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을 유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도 한 동안 로슈의 OTC 부문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표시해 왔으나, 최종제안은 내놓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슈의 OTC 부문은 지난해 17억7,000만 스위스프랑(14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로슈 그룹 전체 실적의 8%에 해당하는 수준.

그러나 이 실적은 미국시장에서 바이엘과 제휴관계로 창출한 실적과 일본 사업부 매출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로슈측은 OTC 부문을 매각하고 수익성이 훨씬 높은 처방약 및 진단의학 부문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에도 로슈측은 "올해 2/4분기 안으로 OTC 부문의 미래와 관련한 최종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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