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환자단체들이 평가한 글로벌 항암제 기업 평판 조사에서 로슈가 다시 한 번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방암과 폐암 치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순위를 끌어올리며 2위에 복귀했고, 노바티스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보건산업 연구·자문사인 페이션트뷰(PatientView)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505개 암 환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평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단체들이 실제 협력하고 있는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판을 받은 기업은 로슈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서비스가 1위, 로슈가 2위, 화이자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순위 상승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상위 3위권에 포함되지 못했으며, 환자단체가 알고는 있지만 직접 협력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2위에 오르며 기업 평판을 회복했다.
PatientView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유방암과 폐암 분야에서의 강점을 꼽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암종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 평판을 기록했으며, 이는 회사의 핵심 항암 사업과도 맞물린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상위 7개 제품 가운데 5개가 항암제였으며, 이 가운데 타그리소(Tagrisso), 임핀지(Imfinzi), 린파자(Lynparza), 엔허투(Enhertu) 등 4개 제품이 유방암 또는 폐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유방암과 폐암 부문에서는 로슈가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유방암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폐암 부문에서는 암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혈액암 분야에서는 노바티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존슨앤드존슨이 뒤를 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액암 치료제 칼퀀스(Calquence)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항암제 기업에 대한 환자단체의 평판이 제약산업 전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약산업 전반에 대해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고 평가한 환자단체의 비율은 62%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기록했던 67%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항암제 개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전체 환자단체의 57%는 항암제 기업의 평판을 '좋음'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능력이 긍정적인 인식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혁신 역량에 대한 평가는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항암제 기업의 의약품 접근성과 약가 정책에 대해서는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tientView는 혁신성과 치료 성과에 대한 평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약가 부담에 대한 개선 요구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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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단체들이 평가한 글로벌 항암제 기업 평판 조사에서 로슈가 다시 한 번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방암과 폐암 치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순위를 끌어올리며 2위에 복귀했고, 노바티스가 뒤를 이었다.
글로벌 보건산업 연구·자문사인 페이션트뷰(PatientView)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505개 암 환자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평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단체들이 실제 협력하고 있는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우수한 평판을 받은 기업은 로슈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서비스가 1위, 로슈가 2위, 화이자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순위 상승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상위 3위권에 포함되지 못했으며, 환자단체가 알고는 있지만 직접 협력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2위에 오르며 기업 평판을 회복했다.
PatientView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유방암과 폐암 분야에서의 강점을 꼽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암종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 평판을 기록했으며, 이는 회사의 핵심 항암 사업과도 맞물린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 상위 7개 제품 가운데 5개가 항암제였으며, 이 가운데 타그리소(Tagrisso), 임핀지(Imfinzi), 린파자(Lynparza), 엔허투(Enhertu) 등 4개 제품이 유방암 또는 폐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유방암과 폐암 부문에서는 로슈가 모두 2위를 기록했다. 노바티스는 유방암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폐암 부문에서는 암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혈액암 분야에서는 노바티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존슨앤드존슨이 뒤를 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액암 치료제 칼퀀스(Calquence)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항암제 기업에 대한 환자단체의 평판이 제약산업 전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약산업 전반에 대해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고 평가한 환자단체의 비율은 62%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기록했던 67%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항암제 개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전체 환자단체의 57%는 항암제 기업의 평판을 '좋음'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능력이 긍정적인 인식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혁신 역량에 대한 평가는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항암제 기업의 의약품 접근성과 약가 정책에 대해서는 과거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tientView는 혁신성과 치료 성과에 대한 평가는 유지되고 있지만,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약가 부담에 대한 개선 요구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