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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 KSN 2026 기간 중 ‘만성 콩팥병 관리제 – 대만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만성콩팥병은 사망률과 의료비 부담이 모두 높은 ‘생존형 질환’이지만, 현재의 분절적이고 자율적인 관리 체계로는 초고령사회에 따른 환자 증가와 질병 부담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만성 콩팥병 관리법’ 신속 제정을 통해 대만과 같은 국가 차원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투석기관 인증과 연계한 의무 등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콩팥병은 국내 70세 이상 유병률이 26.5%에 이를 만큼 흔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말기콩팥병으로 진행하면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가 약 2,837만 원에 달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대만은 말기콩팥병 발생률·유병률 세계 1·2위 국가로, 양국 정책 경험 공유가 큰 의미를 가진다.
1부에서 김세중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서울의대)는 말기콩팥병 원인의 47%를 차지하는 당뇨병 관리와 5.4%에 그친 복막투석 비율 등 한계를 지적하고, 올해 2월 발의된 '만성콩팥병 관리법'을 토대로 국가 관리위원회 설치, 환자 등록체계 구축, 투석센터 인증제, 재택투석 비율 33% 확대 등 국가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I-Wen Wu(우이원) 대만 타이베이의대병원 내과 부장은 대만의 단계별 성과연동지불(P4P) 정책을 소개했다. 대만은 2006년부터 만성콩팥병 단계별 관리 프로그램과 다학제 케어를 도입해 만성콩팥병 진행 위험을 40% 낮췄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가치 기반 케어로 정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 종합토론은 박형천 이사장과 민태원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대만 성공 모델의 한국적 변용: 국내 만성콩팥병 관리제의 도약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세중 이사, 이진용 교수(서울의대),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일반이사(KHP 2033 특임이사), I-Wen Wu 부장, Wei-Cheng Tseng 교수(타이베이 영민총병원), 최은미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MBN 기자), 한정선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편집위원장(헬스경향 기자)이 패널로 참여해 대만 모델의 한국 적용 방안과 정책 과제를 두고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동형 이사(범일연세내과)는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없어 국민이 위험을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검진과 예방을 알리는 데 언론 역할이 크다”며 “학회와 언론이 협력해 국가 관리체계 구축과 국민 인식 개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미 부회장은 "당뇨 등 만성질환이 급증하며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예방을 통해 투석 시작 시기를 늦춰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언론도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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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 KSN 2026 기간 중 ‘만성 콩팥병 관리제 – 대만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만성콩팥병은 사망률과 의료비 부담이 모두 높은 ‘생존형 질환’이지만, 현재의 분절적이고 자율적인 관리 체계로는 초고령사회에 따른 환자 증가와 질병 부담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만성 콩팥병 관리법’ 신속 제정을 통해 대만과 같은 국가 차원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투석기관 인증과 연계한 의무 등록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콩팥병은 국내 70세 이상 유병률이 26.5%에 이를 만큼 흔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말기콩팥병으로 진행하면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가 약 2,837만 원에 달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대만은 말기콩팥병 발생률·유병률 세계 1·2위 국가로, 양국 정책 경험 공유가 큰 의미를 가진다.
1부에서 김세중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서울의대)는 말기콩팥병 원인의 47%를 차지하는 당뇨병 관리와 5.4%에 그친 복막투석 비율 등 한계를 지적하고, 올해 2월 발의된 '만성콩팥병 관리법'을 토대로 국가 관리위원회 설치, 환자 등록체계 구축, 투석센터 인증제, 재택투석 비율 33% 확대 등 국가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I-Wen Wu(우이원) 대만 타이베이의대병원 내과 부장은 대만의 단계별 성과연동지불(P4P) 정책을 소개했다. 대만은 2006년부터 만성콩팥병 단계별 관리 프로그램과 다학제 케어를 도입해 만성콩팥병 진행 위험을 40% 낮췄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가치 기반 케어로 정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 종합토론은 박형천 이사장과 민태원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대만 성공 모델의 한국적 변용: 국내 만성콩팥병 관리제의 도약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김세중 이사, 이진용 교수(서울의대),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일반이사(KHP 2033 특임이사), I-Wen Wu 부장, Wei-Cheng Tseng 교수(타이베이 영민총병원), 최은미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MBN 기자), 한정선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편집위원장(헬스경향 기자)이 패널로 참여해 대만 모델의 한국 적용 방안과 정책 과제를 두고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동형 이사(범일연세내과)는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없어 국민이 위험을 체감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검진과 예방을 알리는 데 언론 역할이 크다”며 “학회와 언론이 협력해 국가 관리체계 구축과 국민 인식 개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미 부회장은 "당뇨 등 만성질환이 급증하며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예방을 통해 투석 시작 시기를 늦춰 환자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언론도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