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심정욱 대표 "BBB 투과 압타머 플랫폼, 뇌질환 신약 개발 한계 넘을 것"
UNIST 공동연구로 투과 효율 3배 높인 'hBS01' 압타머 특허 취득
입력 2026.04.30 08:12 수정 2026.04.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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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전달 플랫폼으로서 임상 실패 후보군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최근 넥스모스(대표 심정욱)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 성과물인 압타머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가장 큰 기술적 장벽으로 꼽히는 '혈액-뇌 장벽(BBB)' 투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심정욱 대표는 이번 특허(제10-2956522호)와 관련,  "뇌 혈관은 외부 물질 침입을 막는 엄격한 통제 시스템인 BBB를 갖추고 있어, 유효한 치료 약물조차 뇌 조직으로 전달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넥스모스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스크리닝 기법을 도입했다. 심 대표는 "UNIST와 공동 개발한 '인공 혈액-뇌 장벽 칩' 내부에 무작위 서열의 압타머를 투입한 뒤, 장벽을 통과하는 특정 서열을 반복적으로 걸러내는 고도화된 과정을 거쳤다"며 "그 결과 대조군 대비 투과 효율이 2~3배에 달하는 최적의 압타머인 'hBS01'을 선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hBS01의 우수성은 인비트로(In-vitro) 실험은 물론, 실제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약물이 뇌 조직에 유효하게 도달한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심 대표는 이번 특허의 진정한 가치가 '확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확보한 압타머 기술은 특정 약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약물이든 뇌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 역할을 한다"며 "치료제와 결합해 뇌 속으로 약물을 실어 나르는 일종의 열쇠(Key)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나 뇌종양 등 난치성 뇌 질환은 물론, 투과 효율 문제로 임상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던 수많은 약물 후보군들에 이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뇌 내 전달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모스는 이번 BBB 투과 기술 외에도 독자적인 항산화 물질인 '압타민C'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비타민 제품에 이어 소아용 종합비타민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뇌 관문' 뚫는 압타머 특허증  ©넥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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