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Team USA)과의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사의 기업 미션과 올림픽·패럴림픽이 지향하는 가치 간의 공통점을 부각하며, 장기적인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릴리의 글로벌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제니퍼 올렉시우(Jennifer Oleksiw)는 최근 제약·바이오 전문 미디어 및 분석 기관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무대 중 하나”라며,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모습은 혁신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의 총체적 건강을 증진하려는 릴리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이 릴리 창립 15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끝이 없다는 점에서 선수들과 릴리의 여정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이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Team USA를 후원하고 관련 기업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2026년 동계올림픽을 향한 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릴리는 공식 스폰서로 선정됨과 동시에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Team USA 소속 선수 7명을 공식 파트너 선수로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파트너 선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인내(perseverance)’, 그리고 ‘전인적 건강(whole-person health)’이라는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릴리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이들 선수의 개인적 서사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올렉시우 CCO는 “선수들 모두 개인적 또는 가족 차원에서 건강 문제를 겪은 경험이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는 동시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Milestones into Meaning’ 프로그램도 재가동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Team USA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거나 세계 기록, 올림픽·패럴림픽 기록을 세울 때마다 5000달러를 기부하는 구조로, 기부금은 미국 내 26개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 관련 비영리 단체에 분배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당시 릴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60만 달러 이상을 24개 단체에 기부했으며, 2026년 대회에서는 이를 넘어서는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재개를 기념해 릴리는 최근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하계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개비 토머스(Gabby Thomas)가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한 뒤,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의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Elana Meyers Taylor)에게 상징적으로 ‘바통’을 넘기는 장면이 담겼다.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흑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올렉시우 CCO는 개비 토머스를 선택한 이유로 건강 형평성에 대한 관심과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동,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에 대한 의지를 들었으며,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에 대해서는 두 명의 장애 아동을 돌보면서도 올림픽 훈련을 병행해 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엘라나의 사례는 가족의 건강과 개인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해답을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2026년 대회 기간 동안 현장 기반 이벤트와 추가적인 기업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올렉시우 CCO는 “릴리의 가치와 스토리를 전달하고 Team USA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협력 인물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올렉시우 CCO는 릴리와 올림픽·패럴림픽의 공통점으로 ‘끈기’를 꼽았다. 그는 “의약품 혁신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바꾸려는 노력과,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헌신과 집념은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릴리의 건강 중심 가치가 Team USA의 정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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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Eli Lilly)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Team USA)과의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릴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사의 기업 미션과 올림픽·패럴림픽이 지향하는 가치 간의 공통점을 부각하며, 장기적인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릴리의 글로벌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제니퍼 올렉시우(Jennifer Oleksiw)는 최근 제약·바이오 전문 미디어 및 분석 기관 피어스 파마(Fierce Pharma)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무대 중 하나”라며,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모습은 혁신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의 총체적 건강을 증진하려는 릴리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이 릴리 창립 15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끝이 없다는 점에서 선수들과 릴리의 여정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이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Team USA를 후원하고 관련 기업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2026년 동계올림픽을 향한 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릴리는 공식 스폰서로 선정됨과 동시에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Team USA 소속 선수 7명을 공식 파트너 선수로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파트너 선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인내(perseverance)’, 그리고 ‘전인적 건강(whole-person health)’이라는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릴리는 대회가 다가올수록 이들 선수의 개인적 서사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올렉시우 CCO는 “선수들 모두 개인적 또는 가족 차원에서 건강 문제를 겪은 경험이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을 우선순위에 두는 사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는 동시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Milestones into Meaning’ 프로그램도 재가동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Team USA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거나 세계 기록, 올림픽·패럴림픽 기록을 세울 때마다 5000달러를 기부하는 구조로, 기부금은 미국 내 26개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 관련 비영리 단체에 분배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당시 릴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260만 달러 이상을 24개 단체에 기부했으며, 2026년 대회에서는 이를 넘어서는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재개를 기념해 릴리는 최근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하계 올림픽 육상 종목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개비 토머스(Gabby Thomas)가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한 뒤, 동계 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의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Elana Meyers Taylor)에게 상징적으로 ‘바통’을 넘기는 장면이 담겼다.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흑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올렉시우 CCO는 개비 토머스를 선택한 이유로 건강 형평성에 대한 관심과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동,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에 대한 의지를 들었으며,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에 대해서는 두 명의 장애 아동을 돌보면서도 올림픽 훈련을 병행해 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엘라나의 사례는 가족의 건강과 개인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해답을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2026년 대회 기간 동안 현장 기반 이벤트와 추가적인 기업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올렉시우 CCO는 “릴리의 가치와 스토리를 전달하고 Team USA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협력 인물들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올렉시우 CCO는 릴리와 올림픽·패럴림픽의 공통점으로 ‘끈기’를 꼽았다. 그는 “의약품 혁신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바꾸려는 노력과,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헌신과 집념은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릴리의 건강 중심 가치가 Team USA의 정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