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로슈 지분률 상승에 궁금증
470株 추가확보하면 인수 공식화 가능
입력 2004.01.26 19:28 수정 2004.01.2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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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로슈의 독자성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로슈측이 22일 내놓은 발표문의 요지이다.

이날 발표는 "지난 한해 동안 노바티스社가 로슈에 대한 의결권株 지분보유율을 한해 전의 32.7%에서 33.3%로 증가시켰다"는 요지의 보도가 있은 직후 나온 것이다.

로슈의 다니엘 필러 대변인은 이날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계속 독자성을 유지할 것이며, 그 같은 전략이 옮은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로슈가 노바티스 또는 다른 제약기업과 통합하는 것은 그리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일도 못된다"며 의미를 폄하했다.

사실 로슈는 노바티스측이 지난 2001년 5월 20%의 지분을 처음 매입한 이래로 끊임없이 루머의 주인공으로 이름이 오르내려 왔던 입장이다. 즉, 노바티스측의 지분 매입이 기업인수를 위한 전주곡이 아니냐는 의문이 적지 않은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끈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것.

노바티스는 지금까지 로슈측 지분을 인수하는데 총 66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지난해에도 지분률을 소폭 증가시키기 위해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노바티스측이 보유한 로슈 지분율은 마음만 먹으면 인수시도를 공식화할 수 있는 기준선을 눈앞에 둔 수치라는 지적이다. 현행 스위스 법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불과 470株만 추가로 확보하면 공식적인 제안이 가능해지는 등 로슈에 대한 인수 움직임을 본격화할 수 있으리라는 것.

그러나 노바티스의 다니엘 바셀라 회장은 같은 날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근시안적인 단타매매자(traders)가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지닌 투자자"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설령 우리가 모종의 움직임을 구체화하더라도 로슈측 주주 3분의 2의 승인을 취득해야 하므로 실현이 쉽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노바티스측의 지분률 상승이 로슈측에 무언의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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