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생명공학사 세로노 M&A說
경쟁업체 영국 셀텍 등 거론 분위기
입력 2003.11.11 19:00 수정 2003.11.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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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생명공학기업으로 꼽히는 스위스 세로노社(Serono SA)가 10일 총 6억 스위스프랑(4억3,700만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함에 따라 이 회사가 조만간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세로노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될 자금을 보유품목 다양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는 것. 즉,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확보하거나, 아예 경쟁업체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세로노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레비프'(Rebif), 성장호르몬, 배란촉진제 등 일부 품목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세로노측은 "전환사채를 통해 확보될 자금은 해외에서 전략사업을 전개하는데 쓰여지겠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일단 긍정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세로노가 보유 중인 순수 현금자산은 18억 달러(9월말 현재 기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전환사채 발행소식이 알려진 10일 M&A 파트너로 이목이 쏠린 영국 셀텍社(Celltech)의 주가가 4.4% 뛰어오른 454펜스를 기록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셀텍측의 대변인은 루머에 대한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롬바르드 오디어 다리어 헨치 증권社의 칼-하인츠 코흐 애널리스트는 "셀텍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약 30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셀텍을 인수할 경우 세로노가 크론병 치료제·항암제·면역요법제 등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셀텍이 보유해 온 舊 제형 약물들은 처분하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0일 세로노株는 발행주식이 늘어나면서 주당순이익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듯, 3.5%가 빠져나간 912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로노의 최고 재무책임자(CFO) 알란 샤프는 "주당순이익이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환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것이므로 설령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1% 이내의 범위에 한정되리라는 것.

그는 또 "현재 금리가 유례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배양할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세로노가 건선치료제 등 피부과 치료제 분야로 영역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샤프 재무이사는 "내년 중으로 건선치료제를 발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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