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치주질환치료제 ‘ALH-L1005’ 임상 2상 모집 완료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을 분해하는 MMP효소를 저해함으로써 치아 소실을 예방
입력 2021.10.06 11:48 수정 2021.10.06 11:4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제약바이오 기업 안지오랩은 개발 중인 치주질환 치료제 ‘ALH-L1005’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안지오랩의 ‘ALH-L1005’는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을 분해하는 MMP(Matrix metalloproteinase)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치아 소실을 예방해준다. MMP효소 저해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치주질환 치료제는 저용량의 독시사이클린 항생제가 유일하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ALH-L1005’는 천연물의약품으로써 비글견을 이용한 치주질환 모델에서 잇몸분해를 억제하여 치주포켓 깊이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단회투여 독성, 반복투여 독성, 유전독성, 안전성약리 시험에서 고용량에서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안지오랩은 2020년 6월부터 만성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ALH-L1005’의 임상 2상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최근 서울 아산 병원, 서울대 치과 병원, 경희대 치과 병원에서 117명 모집을 완료하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다발생 질병 2위를 차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2010년의 794만 명에서 2018년 1,580만 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치주질환은 심장질환, 뇌졸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위암과 식도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117명 피험자에 대한 투약을 2022년 1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1999년 설립 이래 자사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제인 ALS-L1023을 가지고 습성 황변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 및 삼출성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하고 있는 인간 미니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암, 습성황반변성,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하는 항체치료제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혈관신생 억제 기반의 내장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오비엑스(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도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고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내과계 중환자실 ASP 실증 분석…병원약사 개입 '효과 입증'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첫 치료 선택이 생존 곡선 바꾼다”
심장 비대의 이면에 숨은 희귀질환…"파브리병, 의심에서 시작된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안지오랩, 치주질환치료제 ‘ALH-L1005’ 임상 2상 모집 완료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안지오랩, 치주질환치료제 ‘ALH-L1005’ 임상 2상 모집 완료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