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129억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52.1% 껑충 뛰어오른 데다 순이익 또한 23억1,300만 달러로 22.8%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30일 공개했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 및 편두통 응급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 등의 신제품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한 것 등에 힘입은 결과.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핵심적인 성장품목들이 할 수 있는 ‘스카이리치’, ‘린버크’ 및 ‘유브렐비’ 등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제품들이 강력한 V자형 회복세를 입증하고 있고, 혈액암 치료제들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내보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엘러간 통합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애브비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 주당 10.47~10.4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10.35~10.45달러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한 것이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치료제 영역별로 살펴보면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부문에서 57억9,000만 달러로 14.8% 급증했음이 눈에 띈 가운데 혈액암 치료제 부문도 17억2,200만 달러로 16.5% 크게 뛰어올라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방증했다.

이와 함께 에스테틱 제품들이 9억6,700만 달러로 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신경과학 치료제 부문은 12억4,900만 달러로 100% 이상 급성장해 주목되게 했다.

개별제품별로 보면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51억4,000만 달러로 4.1%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판상형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가 4억3,500만 달러로 100%를 상회하는 고속성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 또한 2억1,500만 달러로 100% 이상 매출이 팽창해 미래의 핵심품목 자리를 예약했다.

림프종 및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13억7,000만 달러로 9.0% 준수하게 성장했고,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경우 3억5,200만 달러로 59.0% 급성장해 든든함이 앞서게 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는 1억2,300만 달러로 4.7% 확대된 실적을 나타냈고, 소화효소제 ‘크레온’(판크레리파제) 또한 2억8,200만 달러로 5.9%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다.

새로운 편두통 응급 치료제 ‘유브렐비’(유브로게판트)는 3,800만 달러로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페브렌타스비르)은 4억1,400만 달러로 40.6% 급감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도 1억3,300만 달러로 42.1% 주저앉았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역시 1억8,900만 달러로 3.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엘러간社에서 인계받은 제품들의 실적을 보면 주름개선제 ‘보톡스 코스메틱’(오나보툴리눔 톡신 A)이 3억9,300만 달러, 더멀 필러 ‘쥬비덤’(히알루론산 필러) 컬렉션이 총 2억7,400만 달러, 기타 에스테틱 제품들이 총 3억 달러, ‘보톡스 테라퓨틱’(오나보툴리눔 톡신 A)이 5억2,300만 달러, 조현병 치료제 ‘브레일라’(카리프라진 정제)가 3억5,800만 달러, 녹내장‧안구고혈압 치료제 ‘루미간’(비마토프로스트)이 1억4,900만 달러,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안과용 에멀전제)가 2억9,900만 달러, 경구피임제 ‘로 로에스트린’(아세트산염 노르에친드론+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 에치닐 에스트라디올 정제+푸마르산제일철 정제)이 1억3,4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