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처, '바이오의약품 현장 실무인력 육성' 손잡는다

복지부-산업부, 바이오 공정·인력 공동추진 …한국형 NIBRT도 통합

기사입력 2020-07-14 13:46     최종수정 2020-07-14 15:1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세번째)▲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세번째)

복지부와 산업부가 바이오의약품 실무인력 문제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에 복지부가 추진해온 '한국형 NIBRT사업'이 산업부의 '바이오공정 인력센터 구축 사업'과  통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부처 장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및 협회,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식에서 두 부처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사업의 공동 추진과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국내 생산량은 급증하는 추세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18년 50만L → `22년 86만L 예상)

그러나, 그간 업계에서는 현장형·실무형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해 왔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2017)에서는 2022년까지 8,101명, 2027년까지 2만307명 부족이 예상됐다.

이에 복지부와 산업부는 인력양성 사업을 각각 추진해 왔으나, 사업의 보다 효율적 수행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에서 추진해온 한국형 NIBRT 사업(‘20~’25)은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과정(NIBRT: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을 도입·운영하는 내용이며, 산업부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센터 구축 사업(‘20~’23)'은 인력양성센터 GMP 시설·장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이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업계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의견을 모았다.


복지부와 산업부는 앞으로 6년간(`20~`25) 약 600억원의 예산(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을 투입해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실습 시설을 구축(산업부)하고, 선진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인 아일랜드 NIBRT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복지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시설 구축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과정부터 학위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산업계에서 필요한 생산·품질관리, 연구개발 분야 등 다양한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아일랜드 NIBRT(대표 달린 모리시)와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6월 19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업계가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이오 인력양성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현장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업·대학·연구소를 연계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비·소재 등의 국산화에 기여하는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부처는 협약식과 동시에 사업 공고를 각 홈페이지(복지부 www.mohw.go.kr, 산업부 www.motie.go.kr)에 게시했으며, 8월 중 '광역자치단체-출연기관-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당 광역자치단체가 포함된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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