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타틴系 지질저하제+‘제티아’ 복합제도 승인
지난주 ‘넥스레톨’(벰페도익산) 뒤이어 허가관문 통과
입력 2020.02.28 06:21 수정 2020.02.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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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비 스타틴 계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저하제 ‘넥스레톨’(Nexletol: 벰페도익산) 정제의 발매를 지난 21일 FDA로부터 승인받았던 미국 미시간州 앤아버 소재 전문 제약기업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Esperion Therapeutics)가 다시 한번 개가를 올렸다.

‘넥스레톨’과 마찬가지로 1일 1회 경구복용하는 비 스타틴 계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하제 ‘넥스리젯’(Nexlizet) 정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6일 공표했기 때문.

‘넥스리젯’은 ‘넥스레톨’(벰페도익산)과 스테디셀러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머크&컴퍼니社의 ‘제티아’(에제티미브)의 복합제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넥스리젯’의 적응증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낮춰야 할 필요가 있는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또는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환자들이 식이요법 및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복용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제 용도이다.

심혈관계 이환률 및 사망률에 ‘넥스리젯’이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용도의 복합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비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넥스리젯’이 처음이다.

또한 ‘넥스리젯’은 지난주 ‘넥스레톨’이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불과 며칠 차이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넥스레톨’은 동종계열 최초의 ATP 구연산 리아제(ACL: ATP Citrate Lyase) 저해제로 허가를 취득했었다.

‘넥스리젯’은 간 내부의 콜레스테롤 합성 및 장내(腸內) 흡수를 저해하는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을 통해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벰페도익산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이다.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社의 팀 M. 메일리벤 대표는 “이번에 ‘넥스리젯’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혁신적인 비 스타틴 계열 약물을 환자와 환자보호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기 위해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가 기울여 왔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용도의 비 스타틴 계열 복합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면 이 유해한 지질이 동맥 내부에 축적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제 증상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표준요법제들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 현재 미국에서 총 1,500만명에 육박하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이 치료지침에서 권고되고 있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심장병과장으로 재직 중이면서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 측이 구성한 임상 3상 시행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 M. 밸런타인 교수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 동맥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에게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괄목할 만하게 낮춰줄 대안으로 ‘넥스리젯’이 공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넥스리젯’이 공급될 환자들 가운데는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관계로 스타틴계 약물들을 전혀 증량할 수 없는 환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런타인 교수는 또 “두가지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을 나타내는 비 스타틴 계열 약물들의 복합제 가운데 하나인 ‘넥스리젯’이 스타틴 요법제와 함께 병용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낮추는 데 상당히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했다.

‘넥스리젯’은 아울러 현재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 중인 스타틴 계열 치료대안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한 수준으로 도달되도록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경구용 1일 1회 복용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임상 3상 시험 고정용량 복합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하 프로그램 분 아니라 ‘넥스레톨’(벰페도익산) 정제의 글로벌 본임상 3상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저하 프로그램, 그리고 현재 확보되어 있는 ‘제티아’의 안전성 프로필 등을 근거로 이번에 ‘넥스리젯’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시험에서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계열 약물들에 병행해 ‘넥스리젯’을 병용한 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38% 낮게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이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는 학술저널 ‘유럽 예방심장병학誌’에 지난해 7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에게 벰페도익산 및 에제티미브 고정용량 복합제를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과와 최대 내약성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 수반되는 높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넥스리젯’은 본임상 3상 시험에서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다만 제품라벨 주의사항에는 고뇨산혈증, 소수의 환자들에게서 통풍이 수반될 수 있다는 점, 힘줄파열 또는 상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등에 유의토록 요망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전체 피험자들의 2% 이상 또는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높게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상기도 감염증, 근육경련, 고뇨산혈증, 요통, 복통 또는 복부 불쾌감, 기관지염, 사지통증, 빈혈, 간 효소 수치의 상승, 설사, 관절통, 부비강염, 피로 및 인플루엔자 등이 눈에 띄었다.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대체로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넥스리젯’을 복용한 그룹에서 눈에 띈 부작용은 중증도를 봤을 때 대부분이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에 그쳤다.

에스페리온 테라퓨틱스 측은 오는 7월 미국시장에서 ‘넥스리젯’이 발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넥스레톨’의 경우 다음달 30일부터 미국 내 환자들에게 공급이 착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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