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ㆍ후지필름, 세포치료제 개발 2.5억弗 투자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술 근간 면역 항암제 기대케
입력 2019.07.03 12:46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센츄리 테라퓨틱스社(Century Therapeutics)는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글로벌 민간투자기업 버산트 벤처社(Versant Ventures)에 의해 설립된 이래 동종이계 또는 사전제조(off-the-shelf)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는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그런 센츄리 테라퓨틱스社가 바이엘社, 후지필름 셀룰라 다이내믹스社(FCDI) 및 버산트 벤처社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았다고 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센츄리 테라퓨틱스는 다양한 혈액암 치료제 및 고형암 치료제들의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센츄리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근간기술은 무한 자가재생 능력을 내포한 유도만능 줄기세포(iPSCs)와 관련해 구축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센츄리 테라퓨틱스 측이 비 재생성 공여자 유래세포들로부터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분야에서 경쟁기업들과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날 발표로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바이엘 그룹의 벤처투자 부문 자회사인 립스 바이 바이엘社(Leaps by Bayer)는 센츄리 테라퓨틱스社의 투자 컨소시엄에 일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립스 바이 바이엘社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기술적 진보를 지향하고 있는 기업이다. 암의 치유 및 예방을 주력분야의 하나로 지향하고 있다.

립스 바이 바이엘社의 위르겐 에크하르트 대표는 “센츄리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가 지금까지 불치병의 영역에 속한 각종 암을 치료하는 유망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들을 개발할 견줄 수 없는 기회를 손에 쥐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버산트 벤처社에 의해 설립된 센츄리 테라퓨틱스社는 암을 치료하는 유도만능 줄기세포 유래 면역효과 세포(immune effector cell)를 개발하기 위해 후지필름 코퍼레이션社의 자회사인 FCDI와 같은 해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었다.

FCDI는 지난 15년여 동안 최적화된 수직통합형 유도만능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 가운데는 GMP 수준의 유도만능 줄기세포주를 만들어 내는 첨단 리프로그래밍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센츄리 테라퓨틱스는 GMP 수준의 면역효과 세포들을 상용화 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FCDI 측이 보유한 면역효과 세포 분화 프로토콜 및 지적재산권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간 유도만능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 합의에 따라 FCDI 측은 센츄리 테라퓨틱스의 세포치료제들의 생산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버산트 벤처社의 상무이사 겸 센츄리 테라퓨틱스社의 이사로 재직 중인 카를로 리주토 박사는 “동종이계 시험약들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미래의 혁신 물결을 대표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산트 벤처가 갖고 있다”며 “센츄리 테라퓨틱스가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 분야에서 사전제조 제품들을 선보일 선도업체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내용이 발표된 자금수혈은 한층 다수의 암 환자들을 치료할 세포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해 센츄리 테라퓨틱스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과정에서 도출된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필름 코퍼레이션社의 토시카즈 반 부회장은 “후지필름의 소임은 혁신을 통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신기술과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있다”며 “FCDI의 첨단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술과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재생의학 솔루션들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환자들의 삶의 향상시켜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확고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센츄리 테라퓨틱스가 동종이계 유도만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면역 항암제들을 개발하는데 힘을 실어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츄리 테라퓨틱스社의 랄로 플로레스 회장은 “컨소시엄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기술을 제공받아 유도만능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환자들에게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바이엘ㆍ후지필름, 세포치료제 개발 2.5억弗 투자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바이엘ㆍ후지필름, 세포치료제 개발 2.5억弗 투자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