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 처방 허용,택배 아닌 '거점 약국'으로 접근성 높인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 "3월말 구성 예정…약료서비스 질 담보"
입력 2019.03.08 06:25 수정 2019.03.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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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원장
의료용 대마의 국내 처방이 허용되면서 마약류 의약품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거점 약국'이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 윤영미 원장은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의료용 대마'공급 준비를 위한 '거점 약국' 운영 계획을 밝혔다. 

뇌전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의료용 대마를 처방 받아 구할 수있는 센터 한곳 뿐이다. 

이에 전국의 환자들이 단 한 곳에서 약을 구하는 것은 접근성에 문제가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윤영미 원장은 "의약품 배송은 불법적인 행위로 그동안 센터도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택배서비스를 실시해 왔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택배 서비스도 점차 줄여나가면서 의약품 복약지도와 투약관리도 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특히 의료용 대마와 같은 마약류 의약품에 안전성은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국에 분포된 환자들에게 의약품(마역류)을 전달해 줄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거점약국'을 운영키로 결정, 대한약사회와 논의해 오는 3월 말 셋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는 예산이 지원된다면 하반기부터 '거점 센터' 운영도 추진 중이나, 우선적으로 거점 약국을 통한 의약품 공급을 진행 할 방침이다. 

거점 약국은 마약류 도매 허가를 받은 전국 1,726개소의 약국이 대상이 되며, 약사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일정 형태로 선정하고, 이를 환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배 수령으로 의약품을 받는 환자들의 경우, 불편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수 있지만, 현장에서의 복약관리와 투약관리 등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센터 직원들이 희귀질환자에 특화된 약사와 직접 방문하는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센터는 3월 12일부터 의료용 대마 처방에 대한 환자 승인 서류를 접수할 예정으로 의료용 대마인 '에피디오렉스(Epidiolex)' 를 초도 물량 1천병으로 보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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