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원료도?...중국 발사르탄 조사 외연 확대,제약사 '불안' 가중
입력 2018.07.24 10:10 수정 2018.07.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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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사태가 '제품 회수'를 통해 마무리되지 않고 외연을 넓히는 방향으로 가며 제약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약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부터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 사용 제약사에 대한 추가 조사( 담당지 이메일 PC 등)를 진행한 식약처 중앙위해사범조사단이 인도산 원료까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인도산 원료에 대한 조사는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약사 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까지 포괄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 업계 내에서는 인도산에서도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식약처가 파악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당장 업계에서는 '또 한번 폭풍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산 발사르탄 건으로 곤경에 빠진 식약처가 의도를 갖고 조사에 나섰을 경우, 단순조사에 그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고, 이 경우 제약계는 또 한번 '태풍의 눈' 한 가운데 자리잡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약'이라는 점에서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와 비슷한 문제가 또 노출될 경우, 파장은 이전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약사들 상당수가 가격 등 이유로 인도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제약사에게 원료가격이 중대 사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 관계자는 " 제약사들이 중국과 인도산 원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유럽산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  중국 인도산에서 문제가 생기면 유럽산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고 이 경우 원료비가 크게 늘 것"이라며 " 중국 발사르탄에서 그치지 않고 2,3차 영향이 올 수 있고 이는 약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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