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의' 운영 병원, 전공의 정원 추가 배정
운영 병동 환자 1.96배 빠른 진료…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 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 추가
입력 2018.07.20 06:20 수정 2018.07.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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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입원전담의를 운영하는 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추가배정하는 등 제도 확대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시범사업 평가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2017~2018년 2년간 진행된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한 입원환자 진료서비스 개선 평가연구(연구책임자 연세대 장성인 교수)에서는 전반적인 입원환자의 진료만족도가 2~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동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담당 의사를 보다 신속히 만나(1.63배), 통증조절 등의 입원진료를 보다 빠르게 받을 수(1.96배) 있었다.

특히 입원기간 중 의사와의 접촉이 평균 5.6회, 접촉시간이 32.3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의가 병동에 상주하고 있어 밀도 높은 입원환자 케어가 가능함이 확인됐다.


입원전담전문의는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와 간호사에게도 업무에 도움이 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에서 근무한 외과 전공의 중 81.5%가 수련과정에서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 측면에서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70.7%가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길 희망했다. 

간호사는 73.7%가 입원전담전문의로 인해 업무량이 감소됐다고 답했으며, 74.6%에서 이전보다 입원환자 진료에 대한 의사의 응답시간이 빨라져 74.1%가 입원전담전문의와 근무를 지속하길 희망했다. 


복지부가 입원전담전문의 운영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추가 배정하는 것은 입원전담전문의의 전공의 업무부담 경감 및 교육기능 강화 등 수련환경 개선효과를 고려한 것이며, 내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 2명 이상인 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이 추가 배정된다.

이외에도 입원전담전문의 운영정도를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밝혔다.

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실질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원전담전문의들의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입원전담전문의 과정이 의사들이 선호하는 진로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의료계와 제도 확대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들로 구성된 입원전담전문의 협의회와 공동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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