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장 소속 정당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회동해 '제362회 국회(임시회) 의사일정' 및 '제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정 등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여야는 18개 상임위원회를 민주당 8곳, 한국당 7곳, 바른미래당 2곳, 평화와정의의원모임 1곳씩 나눠 배정하기로 했다.
그중 보건의료관련 의정활동을 담당하는 보건복지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에서 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는 3선 의원인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과 이명수 의원(아산시갑)이다.
국회운영위원장와 법제사법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이 운영위를, 제1야당인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는 것으로 조정됐다.
한편, 여야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선출할 계획이다.
각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상임위원장 배정
◇더불어민주당(8)- 국회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유한국당(7)-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바른미래당(2)- 교육위원회, 정보위원회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1)-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상설특위- 윤리특별위원회(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평화와정의), 남북경협특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에너지특별위원회(자유한국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더불어민주당),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바른미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