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제 처방환자, 요양기관 변경비율 6% 불과
대부분 환자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입력 2018.06.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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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주)코아제타(대표이사 이홍기)가 심평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치료제를 처방받는 환자의 대부분은 동일한 요양기관을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으로 첫 방문 이후에 동일요양기관을 재방문한 진료건수는 2,188만건인 반면, 요양기관을 변경한 경우는 136만건으로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대비 요양기관 변경 비율은 6.2%에 불과했다.

당뇨치료제중에서 인슐린을 제외한 경구용 당뇨치료제만 투약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1,815만건 대비 요양기관 변경이 74만건으로 4.1%로 나타나서 요양기관을 변경하는 경우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방문 1,815만건중 72.4%인 1,315만건은 동일한 의원을 방문하였으며, 11.9%(216만건)는 동일한 종합병원, 7.8%(142만건)는 동일한 병원, 4.0%(73만건)는 동일한 상급종병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요양기관 변경시에는 의원에서 의원으로 변경된 경우가 39.6%(29만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원에서 종합병원 (9.2%, 7만건), 종합병원에서 의원 (8.5%, 6만건), 병원에서 의원 (6.3%, 5만건)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슐린 주사제를 투약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대비 요양기관 변경비율이 16.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방문 373만건중 45.0%인 168만건은 동일한 의원을 방문했으며, 29.4%(110만건)는 동일한 종합병원, 13.8%(51만건)는 동일한 상급종병, 10.7%(40만건)는 동일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변경시에 의원에서 종합병원으로 변경된 경우가 13.8%(9만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종합병원에서 의원 10.6%(6만건)였다.

이와 관련, (주)코아제타 이홍기 대표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경구용 당뇨치료제 복용 환자들은 대부분 동일한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반면 인슐린 주사제를 투약해야 할 정도의 당뇨환자들은 더 큰 규모의 병원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또 특정 당뇨치료제, 예를 들어 DPP-IV억제제나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군으로 분석대상을 제한하면 사뭇 다른 결과들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분석결과는 당뇨치료제를 마케팅하는 제약회사가 당뇨치료제 약물군에 따라 환자의 재방문 또는 변경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며 "지금까지의 경험과 직감 위주의 시장분석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전략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시대가 된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고 말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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