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중환자실 병원약사 수가 4월중 건정심 상정
감염관리대책 부서 회의…신생아학회 입장문 이후 개선추진 가속화
입력 2018.04.13 06:00 수정 2018.04.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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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병원약사 조제수가가 4월 중 건정심에 상정된다.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감염관리 대책 부서 회의에서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 단기대책'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 단기대책은 올해 1월 복지부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신생아 4명 사망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발표한 즉시 추진 가능 과제로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인프라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조제 부문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해 야간이나 주말에 약사를 배치하는 경우 수가를 지급하는 방안과 신생아에 대한 주사제 무균조제료를 가산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복지부가 발표한 단기대책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구체적인 시점이 결정됐는데, 여기에는 대한신생아학회의 '이대목동병원 사건 입장문' 발표 이후 논의가 가속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학회는 지난 10일 '이대목동병원 사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피해 유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에 필요한 후속 조치를 확실히 시행하고 정책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신생아학회 입장문에 진정성이 느껴진다"면서 "보건의료정책실을 통해 학회와 논의해 신생아중환자실과 감염관리 관련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이를 반영해 상반기 의료감염 관련 종합대책 수립 전에 신생아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 회의에서는 의료기관정책과를 전담부서로 신생아중환자실과 신생아 세부전문의 인력 및 수가개선 등을 신생아학회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정책과는 신생아학회와 조만간 만남을 갖고 신생아중환자실과 감염, 인력, 수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험급여과는 소아과학회와 신생아학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4월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신생아중환자실 등급 개선과 약사 조제행위 수가 등을 상정한다.

또한 복지부는 6월 중 건정심에 신생아 감염관리 및 전담전문의 수가개선 등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생아학회 김기수 회장(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복지부가 학회 입장을 존중해 함께 논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 감사하다.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신생아중환자실 인력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며 "현재 근무 중인 신생아 세부전문의는 130여명으로 전문의 1명이 14개 병상을, 간호사 1명이 3개 병상을 담당하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의료진 로딩이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감염관리수가료 수가 개선과 신생아중환자실 분주 관련 병원약사 가산도 필요하다"며 "신생아중환자실 관련 건의안을 작성해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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