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 5년간 1,217만명 육박…진료비 8조5,110억

기동민 의원 분석…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환자 22% 증가

기사입력 2017-10-08 13:20     최종수정 2017-10-10 12:57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우리나라 성인병 중 대표격인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당뇨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217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사용한 진료비는 8조 5,110억원에 이르고 있다. 당뇨병 환자 1인당 70만원 정도를 진료비로 사용한 것이다. 

2012년 221만명 수준이던 당뇨병 환자는 2013년에는 23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4년에는 241만명으로 4% 증가했다. 이후에도 증가 추세는 계속돼 2015년 252만명으로 4.6% 증가했고, 2016년에는 270만명으로 7.1%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16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48만5천명이 늘어 21.9%나 증가했다. 

성별로 분석해보면 지난 5년간 남성 환자는 총 658만5천명으로 54.1%를 차지했고, 여성 환자는 559만2천명(45.9%)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남녀 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2012년 남성 53.6%, 여성 46.4% 비율을 보이던 성별 분포는 2013년 남성 53.8% / 여성 46.2%, 2014년 남성 54% / 여성 46%, 2015년 남성 54.3% / 여성 45.7%, 2016년 남성 54.6%, 여성 45.4%로 비슷한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당뇨병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355만명 수준으로 27.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50대 환자가 318만명 수준으로 26.2%를 차지했다. 70대는 22.8%인 277만명, 40대는 11.9%인 144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료를 분석해보면 전체 환자의 83.8%가 50대 이상이었다. 50대 이상의 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별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296만3천명의 환자수로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이후로 서울 241만8천명으로 19.9%, 부산이 88만7천명으로 7.3%, 경북이 77만6천명으로 6.2%를 자치했다. 

당뇨병의 주요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량 부족, 그리고 이로 인한 비만증 등으로 유추된다. 따라서 30~40대 연령 때부터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동민 의원은 "당뇨병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혈당 검사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중요한 질병"이라며 "보건당국이 적극 나서 규칙적인 식습관 및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합병증이 예상되는 50대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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