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RFID 태그를 부착한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보고 해법 찾기가 본격화된다.
26일 심평원에서 열린 제1차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 협의체에서는 의약품 표기가 바코드와 RFID 태그로 이원화돼 물류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선 현행 제도는 RFID 태그 제품에 바코드 표시 시 표준코드, 제조번호, 유효기한, 일련번호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바코드에 제조번호, 유효기한 표시에 따른 정보 불일치 등의 문제로 사전 생산 후 일정 변경 시 자재를 폐기하고 재생산하는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약협회 측은 RFID 태그 제품에 표기하는 바코드는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입력토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RFID 태그 제품의 바코드는 RFID 태그 정보(표준코드, 일련번호)와 동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
만일 RFID 태그와 병행해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있는 바코드를 인정할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API를 통해 제조번호, 유효기한 정보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제약협회 측은 RFID와 바코드 병행 부착시 도매업체는 선택이 가능하고, 오류 등에 따른 행정처분 등 정보 불일치에 따른 부담이 감소한다며 사전 라벨 생산을 통한 생산속도 유지 및 폐기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사전 라벨 생산시 분당 최대 500개를 부여할 수 있지만 제품생산시 라벨 생산할 경우 분당 100개 미만이라는 것.
반면 동일 정보를 서로 다른 표기방법으로 관리하는 문제와 묶음번호 부착 등에 대해 제약사가 별도 추가 부담을 검토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기준이 신설돼 업무처리에 불편이 증가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협의체에서는 제약사 요청안을 바탕으로 RFID·바코드 병행 또는 통일화 여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RFID와 바코드 병행이 확정될 경우 바코드 입력 정보를 어느 선까지 할 것인지를 놓고 제약업계와 유통업계 간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보로노이, 'VRN10' 임상 1상 데이터 공개..."초기 용량부터 항종양 효과 확인" |
| 2 | 화장품 기업 80개사 3Q 누적 해외매출 및 수출 평균 1157억…전년비 20.5%↑ |
| 3 | 11월 임상 키워드 ‘포트폴리오 재편’…셀트리온 확장, 종근당·동국제약 강화 |
| 4 |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혁신'...스마트팩토리 고도화·CDMO 생태계 육성 '특명' |
| 5 | "아리바이오 'AR1001', 알츠하이머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 혁신 경구치료제" |
| 6 | "CDMO 특별법, '반쪽짜리' 안 되려면 R&D·품질 관리도 세제 지원해야" |
| 7 | "제약바이오 글로벌 도약, 해법은 제조혁신"...국회·산업계 한목소리 |
| 8 | 미국 남성 뷰티 공략 K-뷰티, 전신용·다기능·SNS 마케팅 주목해야 |
| 9 | 김태식 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 강남구 명예구민 선정 |
| 10 | 북미시장 ‘아시안 뷰티’ 전도사 유통채널 ‘수코시’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RFID 태그를 부착한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보고 해법 찾기가 본격화된다.
26일 심평원에서 열린 제1차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 협의체에서는 의약품 표기가 바코드와 RFID 태그로 이원화돼 물류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선 현행 제도는 RFID 태그 제품에 바코드 표시 시 표준코드, 제조번호, 유효기한, 일련번호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바코드에 제조번호, 유효기한 표시에 따른 정보 불일치 등의 문제로 사전 생산 후 일정 변경 시 자재를 폐기하고 재생산하는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약협회 측은 RFID 태그 제품에 표기하는 바코드는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입력토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RFID 태그 제품의 바코드는 RFID 태그 정보(표준코드, 일련번호)와 동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
만일 RFID 태그와 병행해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있는 바코드를 인정할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API를 통해 제조번호, 유효기한 정보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제약협회 측은 RFID와 바코드 병행 부착시 도매업체는 선택이 가능하고, 오류 등에 따른 행정처분 등 정보 불일치에 따른 부담이 감소한다며 사전 라벨 생산을 통한 생산속도 유지 및 폐기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사전 라벨 생산시 분당 최대 500개를 부여할 수 있지만 제품생산시 라벨 생산할 경우 분당 100개 미만이라는 것.
반면 동일 정보를 서로 다른 표기방법으로 관리하는 문제와 묶음번호 부착 등에 대해 제약사가 별도 추가 부담을 검토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기준이 신설돼 업무처리에 불편이 증가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협의체에서는 제약사 요청안을 바탕으로 RFID·바코드 병행 또는 통일화 여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RFID와 바코드 병행이 확정될 경우 바코드 입력 정보를 어느 선까지 할 것인지를 놓고 제약업계와 유통업계 간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