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 해법찾기 본격화
제도개선 협의체, 바코드 병행 쪽 비중…바코드 입력 정보는 입장차 예상
입력 2017.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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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태그를 부착한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보고 해법 찾기가 본격화된다.

26일 심평원에서 열린 제1차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개선 협의체에서는 의약품 표기가 바코드와 RFID 태그로 이원화돼 물류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선 현행 제도는 RFID 태그 제품에 바코드 표시 시 표준코드, 제조번호, 유효기한, 일련번호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바코드에 제조번호, 유효기한 표시에 따른 정보 불일치 등의 문제로 사전 생산 후 일정 변경 시 자재를 폐기하고 재생산하는 비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약협회 측은 RFID 태그 제품에 표기하는 바코드는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입력토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RFID 태그 제품의 바코드는 RFID 태그 정보(표준코드, 일련번호)와 동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

만일 RFID 태그와 병행해 표준코드와 일련번호만 있는 바코드를 인정할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API를 통해 제조번호, 유효기한 정보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제약협회 측은 RFID와 바코드 병행 부착시 도매업체는 선택이 가능하고, 오류 등에 따른 행정처분 등 정보 불일치에 따른 부담이 감소한다며 사전 라벨 생산을 통한 생산속도 유지 및 폐기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사전 라벨 생산시 분당 최대 500개를 부여할 수 있지만 제품생산시 라벨 생산할 경우 분당 100개 미만이라는 것.

반면 동일 정보를 서로 다른 표기방법으로 관리하는 문제와 묶음번호 부착 등에 대해 제약사가 별도 추가 부담을 검토해야 하고, 새로운 정보기준이 신설돼 업무처리에 불편이 증가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협의체에서는 제약사 요청안을 바탕으로 RFID·바코드 병행 또는 통일화 여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RFID와 바코드 병행이 확정될 경우 바코드 입력 정보를 어느 선까지 할 것인지를 놓고 제약업계와 유통업계 간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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