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영업활동 우수…영업외 손실 증가로 수익성 악화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6.1%· 9.4% 증가, 순이익은 15.4% 감소
입력 2017.08.16 06:50 수정 2017.08.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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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들이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은 우수했지만 영업외 손실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상장 제약 58개사의 2017년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바이오제약사 제외)

하지만 순이익은 2016년 상반기 대비 15.4% 감소했다.

상장제약사들이 상반기에 영업활동은 우수했지만 영업외 손실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이상 증가한 휴온스, CMG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비씨월드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등 7개사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58개 제약사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16개사로 집계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8.6%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화제약, 화일약품, 동아에스티. JW신약 등 5개 제약사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이상 매출이 줄어들었다.

지속적인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진양제약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8.5% 늘어났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진양제약의 뒤를 이어 셀트리온제약 27.7%, CMG제약 24.0%, 대한뉴팜 23.8%, 유한양행 15.9%, 동국제약 13.9%, 신신제약 13.4%, 유나이티드제약 12.6%, 삼천당제약 11.0%, 경동제약 10.8%, 대웅제약 10.3%, 녹십자 10.2%, 비씨월드제약 10.0% 등 13개 제약사의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이상 증가했다.

1분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5.9% 늘어난 7,062억 5,9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 6,055억 4,400만원, 광동제약 5,664억 4,200만원이었다. 이들 3개 제약사는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제약사들간의 수익성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사대상 60개 제약사중 진양제약, 조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코오롱생명과학,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6개 업체는 올 상반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업체중 삼성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도 영업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넥스가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440.7% 감소한 것을 비롯해 조아제약 -175.4%, 한올바이오파마 -169.6%. JW신약 -65.4%. 한독 -63.7%, 부광약품 -61.4%. 보령제약 60.7% 등 23개 업체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와는 달리 동성제약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3,767.9%를 기록했고, 안국약품 387.2%, CMG제약 184.6%, 신풍제약 123.3%, 한미약품 82.7% 종근당 69.5% 등 32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창출한 업체는 유한양행으로 562억 5,800만원이었고, 한미약품 529억 1,400만원, 녹십자 349억 800만원, 에스티팜 398억 7,500만원, 종근당 330억 9,500만원 등 3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제약사는 5개사로 파악됐다.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한 업체는 대한뉴팜 -157억 7,400만원, 동아에스티 -68억 3,300만원, 한독 -64억 8,500만원, 에이프로젠제약 -57억 5,500만원 등  11개사로 조사됐다.

반면 상반기에 순이익을 가장 많이 창출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618억 2,400만원이었고. 한미약품 367억 1,100만원, 녹십자 338억 6,400만원. 에스티팜 293억 6,200만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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