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매 압수수색후 '정중동'...제약 도매 불안감 증폭
수사 장기화 가능성 우려 커...후폭풍 어디로 날아갈 지 몰라
입력 2017.04.10 07:00 수정 2017.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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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중순 부산동부지검이 서울과 부산의 유력 도매상들을 압수수색한 이후 제약사와 도매상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전 같으면 압수수색 이후 제약계와 도매업계 내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회자됐지만, 이 건은 압수수색 후 20일이 넘도록 조용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이사 등의 핸드폰 압류를 통한 ‘통신수사’로 세밀한 부분까지 노출될 것으로 회자되면서도 아직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불안감이 증폭되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부산동부지검의 수사 방향이 어디로 튈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으로, 혹시 사건이 예상을 벗어나 터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14,15개 도매상을 조사하다 보면 전혀 생각지 않았던 제약사나 병원 약국이 나오고 , 방향이 틀어지며 더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들이 많다”며 “병원이나 약국 등 거래처를 조사하느냐, 않느냐가 핵심이 되고, 이 경우 제약사와 도매사들이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수사 및 조사 방향에 더해 이 건에 대한 수사가 언제까지 진행될 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도 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 상황이 대선정국과 맞물려 있어 내부적으로 조사가 끝났어도 바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만큼 불안감을 안고 가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우려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 도매상을 조사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나올 수 있는데, 조사는 진행하지만 현재 정국을 볼 때 속전속결로 갈 것 같지는 않다."며 " 터질게 있으면 빨리 터지는게 오히려 편하다. 장기화로 가는 데 대한 걱정들도 많은데 오래 갈수록 불안감은 계속 이어지기 때문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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