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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가 지난해 말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던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Actelion)를 인수키로 하는 내용으로 마침내 합의점을 도출했다.
존슨&존슨社는 악텔리온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대상으로 스위스 현지에서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해 한 주당 280달러, 총 30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한다는 데 합의했음을 26일 공표했다.
한 주당 280달러라면 1월 25일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스위스 현지화폐로는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한 주당 280.08스위스프랑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양사 이사회는 합의내용을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악텔리온社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트라클리어’(보센탄), ‘업트라비’(Uptravi: 셀렉시팍), ‘옵서미트’(Opsumit: 마시텐탄) 등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선도제품들을 보유한 곳이어서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스社의 제품력에 고도의 상호보완성 수혈효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악텔리온측이 발매 중인 제품들과 막바지 단계까지 개발을 진행한 약물들이 존슨&존슨의 성장전략과 부합되는 데다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면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합의가 도출된 계약구조를 볼 때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존슨&존슨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스위스 기업으로 악텔리온의 정체성을 유지시켜 의료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보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악텔리온측은 자사의 제품개발 부문 및 초기단계 임상개발 자산을 분리해 신설된 스위스 제약기업 R&D 뉴코社(R&D NewCo)에 넘기기로 했다. R&D 뉴코는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상장되어 악텔리온 주주들에게 주식배당이 이루어지게 된다.
존슨&존슨의 경우 우선 R&D 뉴코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오픈형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로 16%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보장받았다. 아울러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ACT-132577’에 대한 선택권까지 행사할 수 있게 됐다.
R&D 뉴코는 악텔리온社의 최고경영자이자 설립자의 한사람인 장-폴 클로첼 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악텔리온社의 장 피에르 가르니에 이사회 의장 또한 r7d 뉴코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존슨&존슨社의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악텔리온측이 보유환 제품 포트폴리오가 얀센 파마슈티컬스에 수혈됨에 따라 선도적이면서 차별화된 제품들과 개발이 한창인 미래의 기대주들을 확보하면서 제품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가 글로벌 마켓에서 구축한 존재감과 마케팅 역량을 살려 성장을 가속화하고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R&D 뉴코가 악텔리온의 혁신 유산에 지속성을 부여해 탄탄한 자리매김을 가능케 할 것인 만큼 첨단신약들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피에르 가르니에 이사회 의장은 “악텔리온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한 주당 현금 280달러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된 동시에 R&D 뉴코에 대한 지분 보유를 통해 개발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래의 가능성에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이번에 합의점이 도출된 의의를 짚고 넘어갔다.
장-폴 클로첼 회장은 “이번 합의로 존슨&존슨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포함해 지난 20여년 동안 악텔리온이 개발한 자산들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핵심제품들과 개발이 막바지 단계까지 진전된 자산들도 넘겨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신설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을 통해 성공적인 혁신문화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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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社가 지난해 말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던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Actelion)를 인수키로 하는 내용으로 마침내 합의점을 도출했다.
존슨&존슨社는 악텔리온측이 발행한 주식 100%를 대상으로 스위스 현지에서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해 한 주당 280달러, 총 30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한다는 데 합의했음을 26일 공표했다.
한 주당 280달러라면 1월 25일 현재를 기준으로 할 때 스위스 현지화폐로는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한 주당 280.08스위스프랑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양사 이사회는 합의내용을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악텔리온社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트라클리어’(보센탄), ‘업트라비’(Uptravi: 셀렉시팍), ‘옵서미트’(Opsumit: 마시텐탄) 등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선도제품들을 보유한 곳이어서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스社의 제품력에 고도의 상호보완성 수혈효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악텔리온측이 발매 중인 제품들과 막바지 단계까지 개발을 진행한 약물들이 존슨&존슨의 성장전략과 부합되는 데다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면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합의가 도출된 계약구조를 볼 때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존슨&존슨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스위스 기업으로 악텔리온의 정체성을 유지시켜 의료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보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악텔리온측은 자사의 제품개발 부문 및 초기단계 임상개발 자산을 분리해 신설된 스위스 제약기업 R&D 뉴코社(R&D NewCo)에 넘기기로 했다. R&D 뉴코는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상장되어 악텔리온 주주들에게 주식배당이 이루어지게 된다.
존슨&존슨의 경우 우선 R&D 뉴코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오픈형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추가로 16%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보장받았다. 아울러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ACT-132577’에 대한 선택권까지 행사할 수 있게 됐다.
R&D 뉴코는 악텔리온社의 최고경영자이자 설립자의 한사람인 장-폴 클로첼 회장이 최고경영자로서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악텔리온社의 장 피에르 가르니에 이사회 의장 또한 r7d 뉴코의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존슨&존슨社의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악텔리온측이 보유환 제품 포트폴리오가 얀센 파마슈티컬스에 수혈됨에 따라 선도적이면서 차별화된 제품들과 개발이 한창인 미래의 기대주들을 확보하면서 제품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가 글로벌 마켓에서 구축한 존재감과 마케팅 역량을 살려 성장을 가속화하고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R&D 뉴코가 악텔리온의 혁신 유산에 지속성을 부여해 탄탄한 자리매김을 가능케 할 것인 만큼 첨단신약들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피에르 가르니에 이사회 의장은 “악텔리온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에 대해 한 주당 현금 280달러라는 매력적인 조건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된 동시에 R&D 뉴코에 대한 지분 보유를 통해 개발 초기단계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래의 가능성에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이번에 합의점이 도출된 의의를 짚고 넘어갔다.
장-폴 클로첼 회장은 “이번 합의로 존슨&존슨이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을 포함해 지난 20여년 동안 악텔리온이 개발한 자산들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핵심제품들과 개발이 막바지 단계까지 진전된 자산들도 넘겨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신설된 연구‧개발 전문기업을 통해 성공적인 혁신문화를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