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 대형문전약국 거래에 ‘신중 또 신중’
일부 업체 신규 거래처 확보 적극 행보에 우려 목소리 커져
입력 2016.12.30 06:25 수정 2016.12.3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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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업계가 일부 업체들의 무리한 거래처 확대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그동안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대형약국들의 부도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거래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업을 접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도 대형약국, 특히 문전약국들과의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업체들이 있다. 심지어 기존 거래업체들도 발을 빼는 상황에서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유통업체들은 거래규모가 월 수억원 이상 되는 약국이라도 대부분 별도의 담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자칫 문제가 생길 경우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신규 거래선 확보가 중요하지만 수익성이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생존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들을 기반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대형약국들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은 유통업체들이 적지 않다”며 “최근에는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사전에 막으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형약국과의 거래를 모두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대학병원 인근 대형약국들은 거래액이 크다보니 자칫 잘못됐을 경우의 리스크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최근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거래를 꺼려하고 있는 대형문전약국에 일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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